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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삼락동 화학공장 화재... 1명 부상 6억원 피해 “폐허가 된 공장” (종합)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5-08-17 17:55 KRD7
#삼락동 #화학공장 #불 #화재 #화학사고

작업 중 근로자 1명 경상... 인근 공장에도 불길 번져 수억원 재산피해 발생... 경찰, 근로자 시너 취급하다 유증기에 불난 것으로 추정

NSP통신- (윤민영 기자)
(윤민영 기자)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17일 오전 11시 2분쯤 부산시 사상구 삼락동의 한 화학약품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A(28) 씨가 두 팔과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2층짜리 물류창고 건물 약 600평이 전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억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화학물질 보관량은 현재 경찰이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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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의 2층건물 신발공장 약 200평과 신발 반제품, 고무자재를 보관하고 있던 창고 등도 모두 불에 탔다.

소방차 등 70여대의 장비 헬기 1대가 투입됐고, 경찰 200여 명 소방인력 300여 명이 동원돼 큰 불은 세시간여만에 진압됐다.

그러나 공장내부에 가연성 약품이 많아 오후 5시 현재에도 잔불을 정리하고 있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현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고 현장 인근 주민들은 화재 당시 시너 등 화학약품이 폭발하면서 엄청난 굉음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주민 A(여, 50) 씨는 “빨래를 걷으러 문밖으로 나왔는데, 공장쪽에서 빨간 불길이 치솟고 폭발음이 들려 이게 무슨 난린가 싶어 근처 편의점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근로자들이 시너를 취급하다 유증기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화재의 화학사고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화학분석 차량과 인력 4명 사고현장에 급파해 주변 유해공기를 4회 측정했으나 화학물질은 불검출됐다고 밝혔다.

[사진] 윤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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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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