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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한방 알고 한국한방 몰라...의료관광 상품화위해 홍보 시급(부산=NSP통신 김승한 기자) = 일본인들은 동양의학이 서양의학으로는 불가능한 병을 고치는 동경의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동양의학은 중국에만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한방(韓方)을 의료관광상품으로 발돋움 시키기 위해서는 중국 한방(漢方)과의 차별화가 시급하며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는 치료법이 아니라는 인식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김승한 기잡니다.
일본에서 한방(韓方)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마에다신지씨는 지난 14일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한방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의 발제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한방병원을 음식점 등과 연계해 홍보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마에다씨는 이날 “일본인들은 한방에 대해 비일상적이고 한정적인 치료법 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약의 부작용에 대한 공포를 함께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에다씨는 “일본에서 한방은 화한(和漢)으로 존재하며 신비의 의학으로 동경의 대상이었으나 메이지시대 이후 서양의학에 대해서만 의사면허를 발급하면서 현재 보완적 역할에만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한국의 한방(韓方)은 중국의 한방(漢方)과 칸포(kanpo)로 발음이 같아 차별화가 시급하며 이를 위해 몇가지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바른 일본어로 된 책자나 사이트를 만들어 한방에 대한 기본 지식과 중국 한방과의 차이점을 알리고 일본인 환자들과의 소통 체계를 갖추는 한편 치료분야의 전문화와 집중화를 통해 한방(韓方)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한방병원과 음식점의 연계, 한방의료 체험행사 등을 통해 한방의 식생활과 라이프스타일이 가진 매력을 부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혜원 PD dotoli5@nspna.com
rlatmdghk1@nspna.com, 김승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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