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19일 국내 주요 기업들은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ESG 활동, 지역 상생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반도체·에너지·자원순환·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들은 지속가능 경영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속도를 내며 국내외 시장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대미 투자 이어 국내 일자리 확대도 이어진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재계 간담회에서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 의지를 강조했다. 이 회장은 “대미 투자와 별개로 국내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반도체·AI 등 핵심 사업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와 국내 고용 확대를 병행해 미래 성장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폐원 어린이집 ESG센터로 탈바꿈…폐플라스틱 순환 앞장
롯데케미칼이 부산 중구에 ESG센터 5호점을 열고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센터는 폐원 어린이집을 리모델링 한 것으로 시설·장비 지원과 재활용 교육, 컨설팅으로 폐플라스틱을 재탄생시켰다. 롯데케미칼은 부산 외 인천·울산에서도 ESG센터를 운영하고 지역 자원순환 거점 확산에 힘쓰고 있다.
◆해상풍력 ‘원팀’ 결성… 공급망 국산화 선도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이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으로 EPC((설계·조달·시공) 파트너십을 구축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 협력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직접 건조한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WTIV)을 투입해 공급망 국산화에 기여하고 현대건설은 시공출자자 및 공동도급사로 참여한다. 양사는 향후 국내 해상풍력 사업 전반에 신안우이 모델을 적용, 민간 차원에서 에너지 안보 강화와 핵심 공급망 자립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장학금으로 ‘미국 속 ESG’ 점수 쌓다
HS효성이 미국 앨라배마 현지에서 우수 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이어갔다. 광복절 기념 프로젝트로 마련된 이번 장학금은 소방관·경찰관 자녀와 참전용사 후손에게 돌아갔다. 현지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타이어사에 소재를 공급하는 HS효성은 현지화 ESG로 기업 철학을 실천 중이다.
◆에코백 들고 친환경 체험 나선다
영풍이 오는 23-4일 영풍문고 종각본점에서 고객사 가족을 초청해 업사이클링 원데이 클래스를 연다. 참가자들은 아티스트 마마콤마와 함께 에코백과 의류를 창작하고 친환경 활동을 체험하고 와이페이지에서 K-POP 무대 등 문화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영풍은 이번 행사를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하며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지속가능 경영 철학을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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