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투톱, ‘상생금융’ 한 목소리…가계부채 문턱 더 높아지나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AI 시대에 HBM 같은 세상을 바꿀 기술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그룹 연례행사 이천포럼 2025 개회사에서 20여 년 전 존폐 위기에서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한 과정을 강조하고 이같이 말했다.
곽 사장은 “형광등을 빼고 급여를 반납해야 했던 회사가 HBM을 개발하고 시가총액 200조원을 달성했다”며 “이는 SK 특유의 장기 투자와 수펙스(SUPEX) 문화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불러온 변화는 기존 산업 구조를 흔드는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AI 시대의 중심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AI 분야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AWS와 손잡고 울산에 7조원을 투입해 동북아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데이터센터에는 SK하이닉스 HBM과 그룹 내 통신 계열사의 역량이 총동원된다.
업계에서는 “위기 극복 경험과 최 회장의 장기적 투자 리더십이 오늘의 SK하이닉스를 만들었다”며 “AI·첨단 반도체를 앞세운 또 한 번의 대도약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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