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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산업동향

LS·LG, 기술·투자 속도전…HVDC·초박막 필름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대 본격화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11-24 17:36 KRX9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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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이 기술 상용화, 대규모 투자, ESG 체계 강화 등에서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LS전선은 HVDC 사업에 착수해 500kV 90℃ 고온형 케이블 상용화로 해외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을 높였고 LG화학은 14μm 단일소재 초박막 필름을 공개하고 지속가능 패키징 시장 확대를 본격화했다. HD현대는 2조원대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 수주로 조선 부문 경쟁력을 강화했고 고려아연은 ESG위원회를 통해 안전·탄소감축 체계를 점검하고 실질적 성과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HVDC 착공…500kV 90℃ 케이블 상용화 “50% 송전 용량 확대”

LS전선이 한국전력 동해안-신가평 HVDC 송전망 1단계 사업에 착수했다. LS전선 관계자는 “기존 70℃ 대비 50% 송전 용량을 확대할 수 있는 90℃급 케이블 상용화 경험이 해외 프로젝트 진입장벽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전체 사업비 약 4조원 중 케이블 공급 비중은 약 10%로 4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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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μm 단일소재 필름 공개…글로벌 고객 확보

LG화학은 중국 SWOP 2025에서 단일 PE 14μm 필름 유니커블을 공개하고 글로벌 고객 확보에 속도를 냈다. LG화학 관계자는 “MDO 공정에서 안정적 생산과 기계적 물성 확보가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고 독일 라이펜호이저와 협업으로 기술 고도화도 이어간다고 밝혔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 2조1300억 수주…“운항 효율 입증”

HD현대는 HMM과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을 총 2조1300억원에 수주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친환경·고효율 기술과 자율운항 기능으로 운항 효율과 탄소 배출 저감 성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SG위원회 개최…안전·탄소감축 점검 “실질적 성과 창출”

고려아연은 올해 3분기 ESG위원회를 열어 안전보건계획 이행과 Scope3 탄소 감축 전략을 점검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ESG 경영을 통한 리스크 관리와 공급망 탄소 감축 체계를 강화해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CPSP 사업 본격 경쟁 단계 진입

한화오션이 60조 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경쟁에서 본격적인 산업·기술 검증 단계에 들어갔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이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과 한화오션의 생산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잠수함 성능과 납기 역량뿐 아니라 캐나다 산업과 동반 성장 가능한 신뢰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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