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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HD현대일렉트릭 제공)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 전력회사와 2778억 원 규모의 765kV 초고압 변압기 및 리액터 24대 공급 계약을 맺어 북미 초고압 송전망 시장 공략에 나서 실적기대감을 높였다. 고객사 요청으로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고 이번 계약은 2029년까지 공급 예정이다.

765kV 초고압 변압기는 장거리 송전 시 전력 손실과 건설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송전 용량을 5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다. 미국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와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발전소 확대에 따라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또한 HD현대는 2027년 예정된 알라바마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765kV 변압기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으로 이번 수주를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추가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아랑 기자(arang24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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