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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넥스, 오송 새 공장 신설에 557억 규모 투자…1만 리터 생산 능력 추가

NSP통신, 정송이 기자, 2025-09-22 10:39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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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바이넥스 CI. (이미지 = 바이넥스)
바이넥스 CI. (이미지 = 바이넥스)

(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바이넥스가 상업용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신규 시설 투자에 나선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알렸다.

공시에 따르면 바이넥스는 충북 청주 오송 자사 부지에 새 공장 신설을 위해 총 557억 원을 투자해 1만 리터 생산능력을 추가한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전체 생산능력은 기존 1만 1380리터에서 2만 2380리터로 약 2배 늘어나게 된다.

바이넥스는 “FDA 상업화 생산 역량을 인증받은 후 송도와 오송 공장이 사실상 최대 가동 상태”라며 “FDA 승인 이후 글로벌 CMO 수요가 급증해 기존 계약 상용화분과 신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증설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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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넥스는 이번 신규 공장을 이달 착공해 내년 12월 가동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대형 배양·정제 설비와 첨단 공정 장비, 자동화 시설, 디지털 통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글로벌 고객사의 품질 기준과 대규모 상업화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이번 1만 리터 상업용 생산시설 증설은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를 넘어 글로벌 CMO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CMO 수주 확대와 시장 성장을 고려해 오송 부지 내 추가 증설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ADC 등 차세대 치료제, 비만치료제 신약 개발, 항체의약품 경쟁 심화로 다변화되고 있어 단일 품목 대량 생산보다 다품종 소량 생산을 지원하는 중형 CMO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미국 FDA와 유럽 EMA 양쪽 인증을 받은 시설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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