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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외모관리, 남학생 ‘우유마시기’ 여학생 ‘BB크림 사용’

NSP통신, 황기대 기자, 2014-07-24 18:10 KRD7
#비상교육(100220) #중학생외모 #비상아이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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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비상교육(100220, 대표 양태회)의 중등 종합학원 브랜드 ‘비상아이비츠’가 7월 11일부터 17일까지 중학생 1484명으로부터 ‘외모’에 관한 생각을 들어본 결과, 만일 성형수술을 한다면 가장 개선하고 싶은 부위로 남학생은 ‘전혀 없다(42%)’, 여학생은 ‘피부(25%)’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 ‘없다’라는 응답에 이어 ‘피부’ 20%(166명), ‘지방 흡입’ 12%(98명), ‘코’ 11%(90명)의 응답률이 높았고, 여학생은 ‘피부’ 다음으로 ‘없다’ 17%(110명), ‘눈’ 16%(103명), ‘코’ 16%(103명) 순이었다.

남, 여를 불문하고 피부가 민감한 10대 청소년들에게는 여드름을 비롯한 피부 트러블이 가장 큰 고민거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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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외모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지극히 평범하다’는 응답이 48%(714명)로 가장 많았다. ‘평균 이상’이라는 응답도 37%(539명)를 차지해 중학생들은 대체적으로 자신의 외모에 큰 불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친구들에 비해 ‘외모가 빠진다(8%)’거나 ‘자신이 없고 콤플렉스가 있다(8%)’는 응답은 16%에 머물렀다.

흥미로운 점은 근소한 차이지만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자신의 외모를 높이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자신의 외모가 ‘평균 이상’이라고 답한 남학생은 37%(310명)인 반면, 여학생은 35%(229명)였다.

반대로, ‘자신의 외모 중 가장 자신이 없는 곳’을 묻는 질문에 ‘전혀 없다’라는 응답은 남학생(20%)이 여학생(9%)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이는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 결과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 2012년 ‘두잇서베이’의 설문 결과를 보면 ‘나는 잘 생겼다(예쁘다)’고 평가한 응답이 남성은 34.1%, 여성은 28.6%로 남성의 외모 만족도가 더 컸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자신의 외모를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과 적극성도 여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남학생은 외모 가운데 키 크기 위한 노력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외모를 가꾸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남학생 응답자의 47%(391명)는 ‘키 크기 위해 스트레칭하거나 우유를 마신다’라고 답했다. 반면, 여학생은 48%(308명)가 ‘맑은 피부를 위해 BB크림이나 선크림을 바른다’고 답했다.


남학생은 ‘키’ 다음으로 ‘체중 조절(43%)’, ‘피부 관리(23%)’, ‘패션(20%)’, 여학생은 ‘피부’ 다음으로 ‘키(41%)’, ‘체중 관리(41%)’, ‘패션(23%)’에 관심을 쏟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좋은 향기로 어필하기 위해 ‘향수를 뿌린다’거나 과도한 피지를 잡아주기 위해 ‘기름종이를 쓴다’는 응답은 여학생(28%)의 응답률이 남학생(16%)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외모 중 가장 자신이 없거나 신경 쓰이는 곳’은 남학생의 경우 ‘피부/얼굴(23%)’, ‘키(22%)’, ‘체중(21%)’ 순으로 나타났고, 여학생은 ‘체중(31%)’, ‘피부/얼굴(28%)’, ‘키(15%)’, ‘털/흉터(13%) 순이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외모 가운데 자신 없는 곳이 ‘전혀 없다’라는 응답 비율은 남학생(20%)이 여학생(9%)을 두 배 이상 앞질렀다.

중학생들은 외모가 학교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할까. 전체 응답자의 54%(797명)는 성격과 품행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외모가 뛰어나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고 선생님께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자도 29%(431명)나 됐다.

외모는 첫인상에 불과할 뿐 결국 사람됨이 으뜸이기 때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17%(256명)에 그쳤다.

gidae@nspna.com, 황기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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