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011년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PEF(Private Equity Fund, 사모투자전문회사)는 181개 사로 총31조 8000억 원의 출자를 약정하고 25조90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PE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말 현재 PEF 수는 181사로 2010년 말 148사 대비 22.3%인 33개사가 증가했다. 이들 PEF는 총 31조 8000억원의 출자를 약정했다. 이는 2010년 말 26조 6000억원 보다 19.6%가 늘어난 5조 2000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금감원은 2011년 말 기준 투자액은 25조 9000억원으로 2010년 말 16조7000억원 대비 55.1%가 늘어난 9조 2000억원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 최근 PEF 주요동향=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PEF의 자금모집이 소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PEF의 자금모집은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비중 확대, 정책금융공사의 정책자금 출자 등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또한 업무집행사원(GP;General Partner) 중 일반법인 형태의 PEF 운용전문사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PEF가 재무적 이익 극대화와 함께 중소기업 지속성장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목적으로 LP(Limited Partner)로 참여하는 대기업의 유망협력사에 투자(동반성장 펀드)하거나 대기업이 SI(전략적 투자자)로서 PEF와 공동으로 해외기업에 투자하고, 경영개선에 대기업의 전문성 활용(코퍼레이트 파트너십 펀드)해 대기업과 공동투자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수 있는 운용전략의 다양화도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2011년 말까지 PEF의 투자금액은 25조 9000억 원으로 이는 2011년 중 해외 대형 골프용품회사인 A사(미국), 광물생산업체인 C사(브라질) 투자 증가에 기인해 투자규모 및 해외투자가 확대 됐다.
2011년 말까지 해외투자는 40건(3조2000억원)으로, 직전(2004년~2010년) 누적 25건(1조4000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고 과거 미국·유럽 중심에서 남미·중동으로 투자지역이 다변화 돼 투자업종도 제조업 위주에서 에너지·바이오 등으로 다양화 됐다.
또한 2011년 말까지 PEF 투자회수 금액은 총 6조5000억원으로 직전(2004년~2010년) 누적 2조7000억원 대비 3조8000억원 증가했고 이는 운용기간 5~6년 된 PEF들이 투자수익 배당을 위해 펀드재산 매각을 확대한데 기인한다.
한편, 금감원은 PE산업의 향후 전망과 관련해 PEF가 전문 운용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LP의 투자목적도 운용전략에 반영시키는 등 국내 PE 산업이 변모하며 GP의 실적(track record)을 기반으로 후속 PEF 자금모집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등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고 있기때문에 향후 PE 산업은 성장기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