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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거주자 외화예금 620억4천만달러…달러화 예금 잔액 ‘최대’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6-05-16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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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거주자 외화예금이 2개월 연속 증가하며 620억4000만달러의 잔액을 기록했다. 달러화예금이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위안화 예금은 만기도래 예금이 재예치되지 않으며 크게 줄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6년 4월말 거주자외화예금’에 따르면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은 620억4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4억7000만달러 늘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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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은 지난해 10월(634억달러)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 지난 3월 5개월만에 반등 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의 잔액은 516억8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4억1000만달러 늘었다.

이정욱 한은 자본이동분석팀장은 “에너지 공기업 등의 해외채권 발행자금 및 환율 하락에 따른 대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등으로 달러화예금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위안화예금은 증권사 및 수출대기업의 만기도래 정기예금 인출 등으로 22억5000만달러 감소해 24억6000만달러의 잔액을 나타냈다.

위안화예금 잔액은 2014년 10월 말 217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차익거래유인 소멸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월말엔 소폭 반등했으나 지난 달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엔화와 유로화예금은 각각 7000만달러, 1억9000만달러씩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3월 말보다 20억4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5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기업예금은 9억8000만달러 증가했으며 개인예금은 4억9000만달러 늘었다.

기업부문별로는 공공기관 및 비금융 일반기업예금이 각각 16억2000만달러, 12억 4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비은행금융회사의 예금은 18억2000만달러 줄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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