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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2개월 연속 개선…추경편성·임시공휴일 효과 등 작용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8-26 06:00 KRD7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 #추경편성 #메르스 종식 #임시공휴일
NSP통신-(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8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달에 이어 소폭 상승하며 개선세를 이어갔다. 메르스 종식 선언과 함께 추경 편성, 임시 공휴일 등의 효과로 소비자들의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이 크게 개선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8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102를 기록했다. 다만 메르스 확산 이전인 5월(105)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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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통계조사팀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 종식 선언과 함께 정부의 추경예산 편성, 14일 임시 공휴일 등의 영향으로 현재경기판단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주요지수의 기여도를 보면 현재경기판단이 0.8로 크게 오르며 전체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달 큰 상승폭을 보였던 향후경기전망은 중국발 쇼크와 미국의 금리인상 등 대외불안요인이 작용하며 0.1 상승에 그쳤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0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0으로 전월과 동일하며, 소비지출전망CSI는 106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71로 전월대비 8포인트 올랐으며, 향후경기전망CSI는 87로 1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와 금리수준전망CSI는 각각 88, 104로 전월대비 5포인트씩 올랐다.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각각 87, 9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3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반면 가계부채전망CSI는 98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이어갔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2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와 임금수준전망CSI는 각각 116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씩 낮아졌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5%로 전월과 동일한 반면,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61.0%), 집세(43.1%), 공업제품(31.2%) 순으로 응답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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