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지난 10년간 국내 체류외국인이 꾸준히 늘어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했다. 또 이 기간 동안 불법체류자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법무부의 ‘2014년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 출입국자는 6165만2158명을 기록, 2005년 3263만8035명에 비해 규모가 두배 가까이 커졌다. 이중 외국인입국자는 600만8527명에서 1426만4508명으로 늘었다.
외국인입국자의 국적별 비중도 변화해 2005년에는 일본인이 전체 입국자의 40.8%(245만117명)로 가장 많았지만 2013년도부터 중국인이 36.7%를 기록해 일본인(25.4%)을 앞서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중국인이 44.0%(627만5916명)로 크게 늘어난 반면 일본인은 16.1%로 2005년 대비 약 6% 감소했다.
국내 체류외국인이 우리나라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5년 1.55%(74만7467명)에서 2014년에 3.57%(179만7618명)로 크게 증가했다.
체류외국인의 국적별 비중은 2005년의 경우 중국(28만2030명, 37.7%), 미국(10만3029명, 13.8%), 일본(3만9410명, 5.3%), 베트남(3만8902명, 5.2%)의 순이었으나 2014년에는 중국(89만8654명, 50.0%), 미국(13만6663명, 7.6%), 베트남(12만9973명, 7.2%), 태국(9만4314명, 5.2%), 필리핀( 5만3538명, 3.0%), 일본(4만9152명, 2.7%)순으로 바뀌었다.
체류자격별로는 재외동포와 영주자격 외국인이 크게 늘었다.
재외동포(F-4)는 2만5525명에서 28만9427명으로 영주자격(F-5) 외국인은 1만1239명에서 12만710명으로 급증했다.
재외동포와 영주자격 외국인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귀화외국인은 2005년 1만2299명에서 2014년 1만1314명으로 오히려 감소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유학자격(D-2)은 2만683명에서 6만1257명으로 결혼이민자는 7만511명에서 15만994명으로 증가했다.
불법체류자는 2005년 18만792명으로 전체 체류외국인의 24.2%를 차지했으나 2014년 20만8778명으로 전체 체류외국인의 11.6%를 차지, 10년 사이에 불법체류 비율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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