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포르쉐 AG가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총 25만6255대의 차량을 인도해 전년대비 4% 성장을 기록했다.
2017년도 상승세에 이어 포르쉐는 지난해 다시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포르쉐 모델 중 신형 파나메라가 전년대비 38% 증가한 3만8443대 판매되며 성장을 주도했다.
911 또한 지난해 연말 8세대 911 출시를 앞둔 상황에도 불구하고 10% 증가한 총 3만5573대가 인도되며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였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Detlev von Platen) 포르쉐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911의 매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했으며 포르쉐 아이코닉 모델로서 2017년보다 더 많은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칸은 8만6031대가 판매되며 포르쉐 베스트 셀링 모델로서의 입지를 계속 이어갔고 카이엔은 7만1458대가 인도됐다.
전 세계 지역별 판매량을 보면 지난해에도 중국이 전년대비 12% 증가한 8만108대를 인도하며 여전히 개별 국가 중 가장 강력한 시장 지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전년대비 3% 성장한 5만7202대를 인도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유럽 시장 판매량은 전년대비 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텐 이사회 멤버는 “새롭게 도입된 국제표준시험방법(WLTP)과 가솔린 미립자 필터 기술 전환 등의 이슈로 인해 포르쉐는 지난해 4분기 유럽 시장에서 상당한 도전 과제에 직면했으며 이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르쉐는 지난해 2월 중순 이후 포르쉐 제품군에 디젤 모델을 포함시키지 않고 있으며 지난 9월 말에는 더 이상 디젤 모델을 생산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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