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미 연준 3연속 기준금리 동결…“불확실성 커졌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5-08 10:50 KRX8
#FOMC #연방준비제도 #연준 #금리동결 #한미금리차
NSP통신-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더 켜졌다는 판단이다.

7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동결했다. 지난 1월과 3월에 세 번째 동결이다. 이에 따라 한국(2.75%)과의 기준금리차는 상단 기준 1.75%p로 유지됐다.

연준은 기준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경제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경제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서 통화정책 결정을 서두르지 않고 당분간 인플레이션 추이, 정부 협상 결과 등을 지켜보며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G03-9894841702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관련해 “상호관세 등 정부가 발표한 관세는 예상보다 인상폭이 컸으며 그에 상응해 실업률 및 인플레이션 상승리스크가 높아졌다”며 “관세의 규모, 범위, 시기 및 지속성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큰 만큼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연준 통화정책 성명서에는 경제전망 관련한 불확실성에 대해 “더 커졌다”는 문구가 추가됐다. 불확실성의 수위를 높인 표현이다. 또 “FOMC는 양대 책무 양측의 리스크 모두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실업률 및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한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IB사들은 무역정책으로 인한 스테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서 우려했다. JPM은 “성명서에서 ‘실업률 및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는 문구를 삽입한 것은 매파적이거나 비둘기파적인 변화가 아니라 무역정책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Daiwa는 “이번 정책결정문의 추가 문구는 향후 몇 달 동안 정책 변화 가능성과 관련해 FOMC가 직면한 어려운 점을 강조했으며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더심각하게 논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G01-2125512898
G02-3602246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