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5년간 500조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발언 이후 금융지주가 생산적·포용금융에 508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기업대출 비중 확대에 사활을 건 가운데 건전성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편 하나은행은 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179억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금융지주, ‘생산적금융’에 500조 투자
5대 금융지주가 향후 5년간 총 500조원이 넘는 생산적·포용금융을 투입할 예정이다. 다만 건전성 관리가 비상이다. 위험가중치가 높은 기업대출 비중을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이미 중소기업대출 연체율과 부실대출비율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은 중소기업대출 옥석고르기로 대출 문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감원, ‘펀드 불완전판매’ 하나은행 과태료 179억원 부과
금융감독원이 최근 하나은행의 영업점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무자격자 금융투자상품판매, 부동산 투자자문 업부 등을 적발하고 179억 47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전·현직 임직원 11명에 대한 감봉·견책·주의 등을 통보했다.
◆농협중앙회, ‘범농협 임원 인적 쇄신 방안’ 발표
올해 12월 농협중앙회에 대대적인 인사태풍이 몰아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범농협 임원 인적 쇄신 방안’을 발표했다. 전 계열사의 대표이사, 전무이사 등 상임임원과 집행간부들을 대상으로 경영성과가 부진하고 전문성이 부족한 임원들을 대대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 최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게 뇌물을 건네고 재취업 등을 요구한 의혹이 있어 퇴직 후 경력단절자에 대한 재취업을 원칙적으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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