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증권투자업계동향

금투업계, ‘AI·ETF·글로벌 플랫폼’ 경쟁력 강화…신뢰와 성장 동시에 잡는다

NSP통신, 임성수 기자, 2025-11-10 19:36 KRX5 R0
#키움투자자산운용 #신영증권(001720)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008560) #삼성증권(016360)
NSP통신- (이미지 = 임성수 기자)
fullscreen
(이미지 = 임성수 기자)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금융투자업계가 맞춤형 상품, 인공지능(AI), 글로벌 플랫폼 등 혁신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는 생애주기 맞춤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예고하며 장기투자 수요를 겨냥하는 동시에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불완전판매 모니터링’과 ‘소비자보호 태스크포스(TF)’ 신설로 투자자 신뢰와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와 함께 글로벌 플랫폼 확장 업무협약(MOU) 체결과 연말정산을 앞두고 연금저축 세액공제 이벤트도 이어지며 업계 전반의 리테일 경쟁력 강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생애주기 배당전환 주식형 ETF’ 2종 상장…‘TDF 한계 보완’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오는 11일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성장형 자산에서 배당형 자산으로 자동 전환되는 주식형 생애주기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상장되는 상품은 ‘키움(KIWOOM) 미국 S&P500&배당다우존스비중전환 ETF’와 ‘키움 미국 S&P500 TOP10&배당다우비중전환 ETF’다. 이 ETF들은 2040년을 목표 은퇴 시점으로 기준 설계됐다. 적립기에는 성장형 75% 배당형 25% 비중으로 운용하고 오는 2038년에서 2039년까지 24개월 동안에는 매월 2.08%씩 성장형을 줄여 배당형으로 자동 전환한다. 2040년 이후에는 성장형 25% 배당형 75% 비중을 유지한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은퇴형 상품이지만 실제 주요 투자층은 30·40대이며 해당 상품은 이 연령대의 꾸준한 성장자산 수요를 반영한 구조”라며 “성장형 25% 유지 비중은 장기 성장성과 배당 안정성을 함께 추구하기 위한 설계”라고 설명했다.

G03-9894841702

◆자체 LLM 통해 ‘불완전판매 모니터링’ 도입…“업계 첫 AI 에이전트”

신영증권이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젠티’와 협력해 금융 특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방식 ‘불완전판매 모니터링 솔루션(AIVS)’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의 핵심은 금융 특화 음성 인식 모델 및 금융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한 점이다. 신영증권은 해당 시스템이 자체 서버를 관리·운영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에 구축돼 고객정보의 외부유출 걱정 없이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전달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이번 솔루션은 인공지능 에이전트 방식으로 업계 최초로 시행됐다”며 “지난 1월 개발을 시작해 10월부터 도입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소비자보호 TF’ 신설…“신뢰 기반 금융 ‘새 기준’ 제시할 것”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이 사장 직속 ‘소비자보호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다. 소비자보호 TF는 개인고객그룹장, 최고고객책임자(CCO), 프라이빗뱅킹(PB) 전략본부장 등 주요 고객 대응 부서 인력으로 구성된다. 이 TF는 고객 보호 강화를 위한 전사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상품 개발부터 영업 현장까지 전 과정의 리스크를 점검하고 고객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상품 기획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혁신해 고객 신뢰를 공고히 하고 소비자 보호와 상품 품질 관리에서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핀테크 ‘위불’과 MOU 체결…‘금융 플랫폼 사업 14개국으로 확장’

메리츠증권이 글로벌 핀테크사인 위불(Webull)과 지난 9월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글로벌 투자 플랫폼 구축 및 14개국 대상 공동사업 최종 실무협상을 마무리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인공지능 기반 투자 콘텐츠 및 데이터 제휴,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 고도화, 공동 플랫폼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한 위불이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 및 커뮤니티를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리테일 플랫폼에 탑재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앤서니 디니어(Anthony Denier) 위불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위불의 인공지능 기반 툴, 서비스, 그리고 글로벌 커뮤니티를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제공해 보다 많은 투자자가 폭넓은 글로벌 투자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말정산 앞두고 연금저축 세액공제 이벤트 실시

삼성증권이 ‘세액공제 (업)Up 혜택도 Up 연금저축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핵심 프로그램인 ‘연금저축 순입금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내 삼성증권 연금저축에 순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순입금액은 신규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연금으로 전환하는 경우를 모두 합산하여 산정된다. ‘붐업(Boom up) 이벤트’는 신규 고객 또는 총 잔고 100만원 미만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