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종근당(185750)이 미국에서 열린 국제 학회에서 항암 및 대사질환 파이프라인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종근당은 지난 2일 미국 샌디에이고 World ADC 2025에서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KD-703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KD-703은 c-Met 타겟 단일클론항체에 AD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약물이다. 지난 7월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임상 1/2a상 승인을 받았다.
비임상 연구에서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결합 특이성과 암세포 전달 능력, 혈중 안정성, 종양 억제 효과 등이 확인됐다.
지난 4일 미국 애틀란타 2025 미국비만학회에서 종근당은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 CKD-514의 비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대동물 모델에서 경구 생체이용률이 확인됐으며 경구용 비만치료제 오포글리프론 대비 체중 감소 및 혈당 강하 효과가 나타났다. CKD-514의 후속 화합물군은 오포글리프론 및 세마글루타이드와의 비교 시험에서 대사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어 종근당은 지난 7일 미국 메릴랜드 2025 미국면역항암학회에서 아데노신A2A 수용체(A2AR) 길항제 CKD-512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KD-512는 현재 국내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대만에서도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CKD-512는 A2A 수용체 결합 친화력, 면역세포 기능 회복, 면역 반응 강화 등이 확인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각 파이프라인의 비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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