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증권업계가 2025년 3분기 퇴직연금 비교공시와 함께 고객들의 퇴직연금 수요에 맞춰 자사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인공지능(AI) 운용, 공시 집계를 통한 자사 경쟁력 입증, 기업 퇴직연금 담당자 대상 세미나 등을 통해 퇴직연금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모바일 앱 내 자동 매매 기능을 추가해 고객의 편익을 도모한 증권사도 존재한다.
◆KB증권, “인공지능 운용 개인형퇴직연금”…‘퇴직연금 로보투자일임 서비스’ 개시
KB증권이 디셈버앤컴퍼니와 제휴해 ‘퇴직연금 로보투자일임 서비스’ 개시했다. 퇴직연금 로보투자일임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투자자 성향에 맞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성하는 게 특징.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 운용을 인공지능이 대신 지시하는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다. 송상은 KB증권 연금본부장은 “로보일임 투자서비스, 적립식 상장지수펀드(ETF) 자동매수서비스 등 디지털 기반 퇴직연금 자동투자솔루션을 고도화해 고객의 소중한 노후자산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올해 3분기 개인형퇴직연금 운용수익률…“IRP 1위 달성”
신한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 기준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익률이 18.59%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탈 퇴직연금 비교공시 현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익률이 전 금융권 평균인 14.04%를 상회하며 증권업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3년, 5년, 7년, 10년 수익률 역시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 올해 퇴직연금 누계 5조 7299억원 증가…“고객 우선 철학 실현할 것”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전 업권 내 가장 많은 퇴직연금 누계액 증가가 있었다”며 연금시장 내 몸집을 과시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탈 퇴직연금 비교공시 현황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총 퇴직연금 적립금 누계액은 5조 7299억원 증가했다. 개인형퇴직연금(DC·IRP) 적립금은 3분기 간 2조 7585억원 증가, 지난 2025년 9월 말 기준 이 기업의 전체 퇴직연금(DB/DC/IRP) 합산은 34조 9244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 기업 대상 ‘한투퇴직마스터 아카데미’ 개최
한국투자증권이 2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업 인사·재무 담당자 등 퇴직연금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투퇴직마스터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스테이블코인 시장 동향’ 그리고 ‘연금계좌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트렌드 등 최근 금융시장 흐름과 퇴직연금 운용전략 소개’로 구성됐다. 행사에는 전국 주요 기업의 퇴직연금 담당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카카오페이증권, “전략적 모으기의 시작점”…어플 내 ‘수익률 모으기·팔기’ 기능 도입
카카오페이증권이 모바일 앱 내 ‘주식 모으기’ 서비스에 ‘수익률 모으기·팔기’ 기능을 도입했다. 이번 신규 기능 도입은 투자자의 서비스 사용 시 시장 상황에 따라 매매 타이밍 조정을 돕기 위함이다. ‘수익률 모으기’는 사용자의 개별 종목 수익률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때마다 자동으로 추가 구매하는 기능이고 ‘수익률 팔기’는 설정한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판매가 이뤄지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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