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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부동산금융 위험노출 규모 2105조원…비은행권 비중 증가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8-20 09:3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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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장혜영 의원실 제공)
(장혜영 의원실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장혜영 정의당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은 부동산금융 위험 노출액이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늘어 실물 경제로 전이될 가능성을 대비해 각별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이 제출한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 추이’ 등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위험노출액)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2105조3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말 이후로는 314조9000억원 가량 늘었고 10년 전 수치인 879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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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출 규제가 강화된 가계여신의 비중은 줄었으나 부동산 펀드·리츠 등과 같은 금융투자상품의 비중과 기업여신 중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 중 1147조원 가량은 금융기관이 리스크의 최종 부담 주체로 볼 수 있는데 금융기관 중에서도 관리·감독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비은행권의 비중이 늘었다.

금융감독원의 ‘2019년 금융사고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일어난 금융사고 중 100억원 이상 대형 금융사고는 주로 부동산 펀드와 PF등에서 발생했다.

장혜영 의원은 “부동산 금융은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거나 금리가 급상승하는 등 리스크 발생 시 실물 경제로 전이되는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비은행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거시경제금융회의 등에서 이 부분을 각별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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