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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우리은행은 지난 28일 인도 구르가온과 뭄바이지점 신설 관련 가인가를 동시에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정책상 외국계은행 지점 인가시 대도시·중소도시에 순차적으로 점포 개설 인가를 해주고 있다. 우리은행은 외국계 은행 최초로 대도시인 구르가온과 뭄바이에 동시에 승인을 받았다.

구르가온은 인도 수도 뉴델리와 인접한 산업도시로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 한국 기업 및 글로벌 기업이 다수 위치해 있다. 인근 라자스탄주에는 한국 전용공단 설립돼 조만간 한국계 기업들이 입주한다.

우리은행은 구르가온지점 신설을 연내에 완료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기로 했다. 인도 현지 리테일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인도 경제 수도인 뭄바이에 지점 및 현지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다. 법인 설립 후 델리와 하이데라바드, 부바네스바르 등 지역에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디지털뱅킹 전략으로 인도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의 모바일 뱅크 플랫폼인 위비뱅크 모델을 인도 현지에 적합한 디지털 특화모델인 ‘인도 모비(MoBee·Mobility와 WiBee의 합성어) 뱅크’를 출시한다.
더불어 구르가온지점과 뭄바이지점 개설 및 현지법인 설립과 함께 생체인증카드와 지문인식 등을 활용한 계좌개설 등 모바일에 기반을 둔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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