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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버든트, 에너지 특수화학 확대…“비중 30%까지 키운다”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삼양그룹 화학 계열사 버든트 스페셜티 솔루션즈(이하 삼양 버튼트)가 에너지 특수화학제품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솔루션 사업 비중을 30%까지 키운다는 계획이다.
삼양버튼트는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루브리졸이 보유한 제조 및 연구개발(R&D) 사업장인 루브리졸 엘맨도르프을 2025년 12월 31일 인수했다. 퍼스널케어 중심 사업에 오일·가스용 특수 화학제품을 추가한 것.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버든트가 퍼스널케어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에너지 특수화학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에너지 특수화학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과 사업 비중 변화에 대해 삼양그룹 관계자에게 들어보니 “엘맨도르프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자산을 활용해 기존 버든트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R&D 및 인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며 “이를 계기로 회사 전체 사업에서 에너지 솔루션 사업 비중은 약 20~3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엘맨도르프 사업장은 2024년 기준 매출 약 470억 원 규모로 황화수소(H₂S) 제거제와 부식 방지제, 스케일 억제제 등 오일·가스 생산 공정용 특수 화학제품을 생산·연구해 왔다. 회사는 원가 절감과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해 경기·유가 변동에 대응한다는 방침이고 기존 물질의 용도 전환에는 6개월~1년, 신규 물질 기반 신제품 상용화에는 최대 4~5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양그룹 측은 “현재 에너지·특수화학 분야에서 추가적인 인수 계획은 없으며 엘맨도르프 자산을 활용한 사업장 운영 최적화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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