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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분양, 청약가점제 당첨점수 편차 커졌다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7-03 14:0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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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 올 상반기 인기 분양단지의 청약가점제 당첨점수 격차가 최고 65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약자의 가점 편차가 크게 나타나면서, 점수가 낮은 청약자들이 1순위 마감 등의 경쟁을 뚫고 당첨된 경우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부동산써브가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순위 내 마감한 신규분양 사업장 20곳을 청약 가능한 면적별로 분석한 결과, 당첨점수 격차가 최고 65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부분의 인기 사업장 당첨자의 가점점수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올해 1~3월 순위 내 마감한 사업장에서는 판교에서 공급된 ‘푸르지오그랑블’의 당첨가점이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당첨가점은 중형(전용85초과~102㎡이하) 65~79점, 중대형(전용102㎡초과~135㎡이하) 60~83점, 대형(전용135㎡초과) 62~79점을 기록했다. 모든 주택형의 최소 커트라인이 60점 이상으로 높게 형성된 가운데, 중대형에서는 올 상반기 당첨가점 중 가장 높은 83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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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와 달리 인천 송도와 서울 용산 물량 청약이 시작되면서 가점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인천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는 중대형이 59점~66점이었으나, 대형의 경우 당첨가점이 21점~67점을 기록했다. 또 서울 용산에서 공급된 ‘효창파크 푸르지오’역시 중대형 당첨가점이 25~70점으로 큰 편차를 보였다.

4월 이후에는 낮은 점수의 당첨자들이 등장했다. 청약가점제에서 무주택자가 1순위로 청약 시 받는 최소점수는 무주택기간 2점(1년 미만), 부양가족수 5점(0명), 입주자저축 가입지간 4점(2년 이상~3년 미만)으로 11점이다. 인천 청라지구의 ‘호반베르디움’과 ‘한라비발디’의 경우 1순위 당첨자 커트라인이 10점이었다. 이들 사업장의 최고 가점은 65~73점으로 최저와 큰 차이를 보였다.

5월에 강남구 삼성동에서 공급된 ‘래미안 삼성 2차’에서는 대형주택(2가구 모집)형에서 올 상반기 당첨자 평균 점수로는 가장 낮은 8점이 나왔다. 광교신도시 ‘오드카운티’도 당첨자 가점이 최저 24점에서 최고 74점으로 50점의 차이를 기록했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올 상반기는 청약결과 1순위 마감 등 인기 단지에서도 주택유형별로 당첨점수가 큰 차이를 나타냈다”며 “청약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은 청약가점이 낮더라도 적극적으로 청약하고, 주택유형을 잘 선택하면 유망 아파트 당첨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약가점제는 지난 2007년 ‘1.11대책’에서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공급을 위해 도입한 제도로 전용면적 85㎡이하의 민영주택은 공급물량의 75%, 전용85㎡초과 주택은 공급물량의 50%를 가점제로 공급한다. 가점은 무주택기간 1~32점, 부양가족 5~35점, 입주자저축(청약통장) 가입기간 1~17점으로 총 84점 만점이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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