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항공업계, 단거리 노선중심위축…7~8월 여객수요↑ 최악상황 벗어나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5-07-07 07:08 KRD2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운송통계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인천공항 6월 여객수송량은 전년대비 9.4% 감소한 331만5000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북아(-40.8%), 중국(-21.5%), 중동(-5.4%), 일본(-4.5%)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유럽(+7.7%), 대양주(+5.8%), 동남아(+4.1%), 미주(+2.2%) 등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메르스(MERS)의 영향으로 동북아와 중국 노선을 포함한 단거리 아시아 노선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G03-9894841702

일본은 9개월, 중국은 36개월만의 마이너스 성장이다. 게다가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도 한 자리수 성장세로 주춤했다. 다만 최근 국내 메르스 진정국면과 여름 성수기 진입으로 역성장세는 완화될 전망이다.

6월 화물수송량은 20만8000톤으로 전년대비 0.3% 감소했다. 노선별로는 중동(+13.0%)만이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했고 동남아(+4.2%), 중국(+1.9%), 일본(+1.4%) 노선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유럽(-0.2%)과 오세아니아(-2.7), 미주(-3.9%), 동북아(-6.3%) 노선은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연초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던 미주노선 항공화물 감소폭이 가장 컸다. 국내 대형 항공사별로는 아시아나항공이 +2.0%, 대한항공이 -2.5%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년도 기저효과로 15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했으며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거리 노선 비중이 높은 대한항공은 21개월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급격한 위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항공사들은 수요가 위축되면서 중순 이후 노선축소로 대응하고 있지만 인바운드(Inbound) 취소 고객 급증으로 단거리 노선 탑승률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최근 유가는 60달러 전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6월 메르스 영향으로 2분기 항공사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7월 6일 현재 대한항공 1199억원, 아시아나항공 614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7~8월은 여름 성수기로 여객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으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갈 것이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