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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호 군포시장, GS파워와 난방비 인하 협상 나서

NSP통신, 정희순 기자, 2025-11-20 16:42 KRX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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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난방비 인하 위해 간담회 열고 협상시작

NSP통신-하은호 시장이 아파트연합회와 열요금 인하협상을 하고 있다. (사진 = 군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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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호 시장이 아파트연합회와 열요금 인하협상을 하고 있다. (사진 = 군포시)

(경기=NSP통신) 정희순 기자 = 경기 군포시(시장 하은호)는 급등한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GS파워와의 요금 인하 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최근 두 차례에 걸친 ‘난방비 인하 간담회’를 개최하며 열요금 산정의 투명성과 인하 필요성, 지역난방 공급 안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산본 지역의 많은 아파트는 준공 후 30년이 넘어 노후 배관으로 인한 열효율 저하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는 난방비 상승으로 직결돼 특히 겨울철 시민 생활비 부담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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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는 재정비사업 추진과 함께 열에너지 공급기관의 요금 조정을 통해 시민 가계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GS파워는 지난 2022년 세 차례에 걸쳐 총 34.55%의 요금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민간기업 운영 특성상 요금 현실화를 추진할 수는 있으나 그로 인한 시민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는 것이 지역사회 전반의 우려다.

특히 지난 2021년 국제유가 상승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30.6% 오르면서 요금 인상이 이뤄졌으나 2025년 국제유가가 약 60% 하락한 이후에도 난방요금이 적절히 인하되지 않아 군포시는 지속적으로 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지난 9월 29일 열린 난방비 인하 간담회에서는 ▲열요금 산정 기준의 공정성과 인하 필요성 ▲지역 내 안정적 공급체계 마련 등을 논의했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단계적 요금 인하 방안과 구체적인 인하율 제시를 GS파워 측에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보일러를 끄기에는 춥고, 틀어놓기에는 다음 달 고지서가 두려운 것이 시민의 현실”이라며 “난방비 인하는 단순한 요금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삶과 복지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0월 27일 낮 12시경 안양시 롯데백화점 앞에서 지역난방 열수송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해 군포 4만8000가구와 안양 3340가구의 열 공급이 중단되는 상황도 있었다. 군포시는 즉각 대응하며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난방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난방비 인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군포시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겨울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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