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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아마존과 와이파이 표준필수특허 라이선스 계약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5-11-20 13:45 KRX7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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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통신 기기 전반으로 SEP 수익원 확대…9만7880건 특허 포트폴리오 앞세워 미래 기술 선점 나서

NSP통신- (이미지 = LG전자)
(이미지 = LG전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066570)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와이파이(Wi-Fi) 표준필수특허(Standard Essential Patents·SE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아마존은 AI 스피커 알렉사, 파이어 TV 스틱, 파이어 태블릿 등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기기에 LG전자의 와이파이 표준특허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LG전자는 아마존과의 계약을 계기로 와이파이 표준 기술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재확인하는 한편 추가 글로벌 업체들과의 라이선스 협상을 통해 로열티 수익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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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필수특허는 관련 제품이 국제 표준을 충족하기 위해 반드시 적용해야 하는 핵심 기술에 대한 권리로, 보유 기업은 해당 산업 전반의 기술 방향과 사업 구조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는다.

LG전자는 통신·와이파이·방송·코덱 등에서 글로벌 톱 수준의 표준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기준 국내외 등록 특허는 총 9만7880건에 달하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표준특허로 분류된다.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에 적용된 특허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무형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는 6G 이동통신, 차량·사물 간 통신(V2X),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자동차 전장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도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차량용 AR 내비게이션 기술로 ‘2024 특허기술상’ 세종대왕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2022년 정관에 ‘지적재산권 라이선스업’을 추가한 뒤 특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지식재산 수익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조휘재 LG전자 IP센터장은 “이번 계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의 와이파이 표준 특허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특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 혁신을 계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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