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이하 YGPA)는 지난 1일 여수박람회장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 및 여수엑스포관리 임직원, 야외 근로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세계박람회장 무더위 쉼터(쿨테이너)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무더위 쉼터는 여름철 혹서기에서도 맡은 바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건설공사 근로자들뿐 아니라 현장 근로자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9월까지 운영한다.
20억 원 이상 공사현장에만 무더위 쉼터가 의무화 돼 있어 소규모 공사현장 근로자들은 휴게를 보장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YGPA는 빅오쇼 공연 당시 사용되었던 폐 컨테이너를 재단장해 무더위 쉼터로 탈바꿈시켰다. 폐 컨테이너 재사용과 차가운 이미지를 살려 무더위 쉼터를 쿨테이너라고 명명했다.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공사현장 근로자들이 시원한 에어컨과 음료로 더운 열기를 식히며 온열질환 없는 박람회장을 만들겠다는 게 YGPA의 취지다.
개소식 행사 전에 근로자들이 온열질환 자가진단표를 작성하고 이에 맞춤형 안전용품이 지급이 됐다. 또한 근로자들에게 폭염 단계별 대응 요령을 교육하고, 작업중지요청제도를 적극 홍보하여 무더위 시간대(14∼17시)에 옥외 작업 단축 및 중지를 활용할 것을 독려했다.
박성현 사장은 “연이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여수박람회장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무더위 쉼터를 적극 이용해 근로자분들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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