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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상승률 2.4%…‘가을장마·명절·APEC’ 영향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11-04 10:13 KRX5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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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4%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확대됐다. 때아닌 가을장마가 이어진데다 명절 수요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올랐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석유류가격도 확대됐기 때문이다.

4일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한은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김 부총재보는 10월 물가상승률에 대해 “소비자물가는 여행·숙박 등 일부 서비스가격이 높아지고 석유류, 농축수산물가격도 오르면서 상승률이 2.4%로 전월(2.1%) 대비 확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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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류 가격은 9월 2.3%에서 10월 4.8%로 지난해 기저효과와 환율 상승 등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농축수산물은 1.9%에서 3.1%로 올랐다. 가을장마, 명절수요 등의 영향이다.

근원물가는 긴 추석연휴와 APEC 둥 내·외국인 여행수요가 크게 늘면서 여행·숙박 등 개인서비스가격을 중심으로 2.0%에서 2.2%로 상승했다.

김 부총재보는 “10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이 예상보다 높았던 데다 긴 추석연휴를 전후한 내·외국인 여행수요 급증으로 여행 관련 서비스 가격도 높아지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대비 낮아진 유가 수준, 여행 서비스가격 둔화 전망 등을 감안할 때 연말연초에는 2% 내외로 다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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