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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K텔레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텔레콤(017670, CEO 정재헌)이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AI 인프라 구축 로드맵을 발표하며, 국내 AI 생태계 선도와 글로벌 확장을 선언했다.

정재헌 CEO는 울산 AI 데이터센터(DC)를 1GW 이상 규모로 대규모 확장하고, 수도권·경남·서남권까지 AI DC 거점을 확보해 국내 인프라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 특화 AI DC 솔루션을 앞세워 SK그룹 관계사와 함께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LNG 발전과 냉열 활용을 결합한 친환경 DC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SKT는 AWS와 협력해 에지 AI(Edge AI) 기술을 상용화하고, 엔비디아와 AI-RAN(지능형 기지국) 공동연구를 통해 통신망 기반 AI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엔비디아 RTX PRO 6000 GPU 2000여 장을 활용한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 디지털 트윈과 로봇 AI 등 제조업 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 CEO는 “AI DC 설계, 구축, 운영 전 과정을 총괄하는 AI DC 종합 사업자(Developer)로 도약하고, 패키지형 AI DC 솔루션을 제품화하겠다”고 말했다.

SKT는 냉각·전력·보안, 서버 최적화, 에너지 효율 등 AI DC 핵심 기술을 내재화해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년간 SKT는 울산 AI DC 구축, 국내 최대 GPU 클러스터 ‘해인’ 운영,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선정 등 성과를 달성했다.

정 CEO는 “AI 인프라는 기업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동력”이라며, 정부와 협력해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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