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50년 전통의 경북 포항시 공식 지정 특산물인 ‘해맞이빵’이 새 둥지를 틀고 ‘제2의 창업’에 나섰다.
포항 ‘해맞이빵’은 지난 24일 포항시 남구 중앙로 23-1번지 새 사옥에서 이전 확장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실 관계자, 조민성 시의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제2의 창업’을 축하했다.
해맞이빵은 지난 1968년 연오랑세오녀로 대변되는 ‘해맞이의 도시 포항’을 상징하는 특산물로 만들어 졌다.
새천년 해맞이의 정기와 복을 빵에 새겨 넣음으로써 사람들에게 희망과 복을 전하고자 하는 간절한 장인의 마음을 ‘해맞이빵’에 담았다.
‘해맞이빵’은 창시자와 전수자만의 맛과 기술을 이어 받아 많이 달지 않고 깊은 팥향이 나는 것이 특징으로, 순수 국내산 팥과 친환경 계란을 사용한 무색소 무방부제 100% 장인의 수작업으로 만들어 지는 고급 수제빵이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 2000년 엄격한 품평회를 거쳐 유사 제품들과 비교해 전수자만의 기술을 인정하고 시 공식 지정 특산품으로 ‘해맞이빵’을 인증했다.
‘해맞이빵’은 현재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해맞이와 더불어 포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첨단 과학해양관광도시로 변신하기 위해 부단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해맞이빵’이 시민과 외지인들로부터 포항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해맞이빵’ 이호준 대표는 “‘해맞이빵’이 지난 50여년 간 대를 이어 포항의 특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시와 시민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포항의 공식 지정 특산물로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맛있고 건강한 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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