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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군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유입과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 등으로 지역사회에 급격한 확산세가 우려됨에 따라 2021년 해넘이 행사와 2022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취소되는 행사는 ▲꽃지 해넘이 행사(12월 31일) ▲백화산 해맞이 행사(1월 1일) ▲연포 해맞이 행사(1월1일) 등 3개다.
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취소되면서 올해 개최에 대한 군민 및 관광객들의 기대가 많았으나 연일 5000~7000명 가량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 내 확산 방지를 위해 2년 연속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취소결정은 지난 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이어지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특별방역 강화’ 조치에 대응하고 이달 초 국도 77호선 개통에 따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군 차원의 조치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취소돼 군민 및 관광객 여러분들의 실망이 클 것으로 안다”며 “대규모 행사 개최 시 감염병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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