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충남소방본부가 올해 화재취약대상 점검 결과 중대 위반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자율적인 소방안전 관리 상태가 크게 개선됐다.
이번 점검은 대형화재 발생과 이에 따른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도내 위험물 관련 시설 등 화재취약대상 400개소에 대해 진행됐다.
확인된 중대 위반 행위는 총 25건으로 이는 지난해 확인된 34건 대비 27% 감소한 수치이다.
중대 위반 행위는 소방시설을 폐쇄·차단하거나 위험물을 저장 또는 취급하는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그동안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 및 관계인의 안전의식 향상 등으로 위반 사례가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 결과 관계인의 자율적 안전관리 문화 정착으로 이어지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현장에서 바로 조치가 필요한 경미한 위반 행위는 올해 131건이 확인돼 지난해 보다 소폭 증가하는 등 중대 위반 행위와 반대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안전관리 우수 대상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 사례를 전파해 안전사고를 줄이는 한편 모범 안전관리자를 적극 발굴해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반복적인 위반 행위가 확인되는 대상에 대해서는 예고 없는 불시 단속 등 엄중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박종인 소방본부 소방사법팀장은 “위반 행위에는 경중이 없다는 원칙으로 체계적인 안전관리 대책 추진과 점검에 나서는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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