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군수 조상래)이 17일부터 ‘찾아가는 경로당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경로당 결핵검진사업’은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흉부 엑스레이와 객담 검사를 통해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 시 6개월 이상 꾸준한 복약지도로 완치를 도와 타인으로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군은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와 연계해 어르신 700명을 대상으로 석곡면을 시작으로 50개소 경로당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 거주하는 등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검진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실시간 원격 판독을 시행해 판독 결과 이상소견이 발견된 어르신을 대상으로 객담검사를 추가로 진행하는 등 신속하고 편리하게 검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3년 우리나라 결핵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87.2%로,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결핵의 주 증상은 2주 이상 기침, 미열, 수면 중 식은땀, 체중감소 등이 있다.
곡성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결핵은 대화나 기침을 통해 공기로 감염되는 질환으로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매년 1회 결핵 검진을 꼭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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