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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산업 업계동향

LG·SK, 자사주 소각‧신기술·글로벌 투자로 미래 경쟁력 강화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08-28 18:09 KRX5
#LG화학(051910) #SK(034730) #KAI #한진(002320) #SK하이닉스(000660)
NSP통신- (그래프 = 최아랑 기자)
(그래프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은 주주환원, 첨단 소재 개발, 대규모 해외 투자, 산·학 협력 등 다각적 전략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석유화학 효율화와 자사주 소각, 모바일 반도체 발열 해결, AI 기반 항공기술 연구 등 다양한 행보가 이어지고 기술 혁신과 재무 안정,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동시에 높이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번 흐름은 미래 산업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직, 기술, 투자 전략을 총망라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석유화학 부문 임금피크 희망퇴직 실시

LG화학이 석유화학 공장 근무 58세 이상 임금피크제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했다. 정년까지 급여 보전과 자녀 대학 등록금 지원이 검토되고 있고 위로금 제공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2분기 석유화학 부문은 904억원 적자를 기록해 경기 침체와 중국·중동발 과잉 공급으로 장기 불황을 겪고 있다. 정부는 나프타분해설비(NCC) 370만톤 감축 계획을 제시했으나 인적 구조조정 가능성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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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원 자사주 소각 및 중간배당 실시

LG그룹 지주사 ㈜LG는 전체 보통주 1.93%에 해당하는 302만9580주를 소각하고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각과 배당으로 주당순이익(EPS) 개선 및 주주환원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이번 결정은 지난해 발표한 2026년까지 5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의 후속 조치다.

◆모바일 D램 발열 해결 High-K EMC 소재 개발

SK하이닉스가 고방열 모바일 D램용 High-K EMC 소재를 개발하고 고객사 공급을 시작했다.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을 기존 대비 3.5배 개선하고 열 저항은 47% 줄였다. 스마트폰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 배터리 지속시간 연장 효과가 기대된다.

이규제 부사장은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70조원 규모 항공기·엔진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한진그룹은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2030년대 말까지 보잉 항공기 103대를 도입하고 항공기 예비 엔진과 정비 서비스를 포함해 총 499억 달러(약 70조 원)를 투자한다. 이번 투자는 지난 3월 체결한 보잉 327억 달러 계약과는 별도로 진행된다.

◆KAIST 내 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 개소

KAI는 KAIST 대전 연구센터에 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산·학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전자기전 항공무기체계 핵심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KAI, 한화시스템, 펀진과 KAIST가 참여해 AI 기반 항공전자 기술 자립과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개발 로드맵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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