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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안전과 생명 지킨 해병대 제2사단 장병들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2-11-04 11:01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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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화재서 국민을 대피시키고 건설현장 화재 조기 진압해

NSP통신-취객의 위협으로부터 점원을 구출한 한태호 중사. (해병대 제2사단)
취객의 위협으로부터 점원을 구출한 한태호 중사. (해병대 제2사단)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해병대 제2사단 장병들이 취객의 위협으로부터 점원을 구출하거나 각종 화재로부터 국민을 대피시키고 화재를 조기에 진압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해병대 5317부대 한태우 중사는 휴가 중이던 10월 10일 오후 9시쯤 서울 종로구의 한 편의점에서 취객이 점원에게 폭언을 하고 진열 상품들을 훼손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서둘러 편의점에 들어간 한 중사는 점원과 취객 사이를 막아선 뒤 점원을 편의점 밖으로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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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취객이 진열돼있던 술병을 들고 한 중사를 위협하고 침을 뱉거나 욕설을 했음에도 한 중사는 맞서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며 취객의 도주를 막았고 이후 점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취객을 인계했다.

NSP통신-주택화재로부터 주민을 대피시킨 최영재 상사와 신윤수 중사. (해병대 제2사단)
주택화재로부터 주민을 대피시킨 최영재 상사와 신윤수 중사. (해병대 제2사단)

한태우 중사의 선행은 CCTV로 사건 당시 상황을 확인한 편의점 점주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감사의 글을 전하면서 알려졌으며 점주는 “내부 상황을 보고 그냥 돌아가지 않고 유일하게 도와주신 분”이라며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꼭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태우 중사는 “군복을 입은 군인으로서 그 순간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주택화재로부터 주민을 대피시키거나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난 기계를 식별하고 조기에 진압해 더 큰 피해를 막은 장병들도 있었다.

해병대 2569부대에 근무하는 최영재 상사와 신윤수 중사는 10월 25일 사격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마을의 한 민가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 즉시 연기가 나는 곳으로 향한 최 상사와 신 중사는 거주 중인 어르신 두 분을 도와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

그러나 화재가 점차 확산되고, 집 안에서 무언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리자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최 상사와 신 중사는 어르신들을 설득해 현장에서 대피시켰고 이후 화재에 놀란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곁을 지키다 소방관들에 의해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것을 확인한 뒤에 부대로 복귀했다.

신윤수 중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이라면 현장을 목격했을 때 누구나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공사 현장 화재를 조기 진압한 남택수 하사, 조승완 상병, 곽재원 일병. (해병대 제2사단)
공사 현장 화재를 조기 진압한 남택수 하사, 조승완 상병, 곽재원 일병. (해병대 제2사단)

10월 28일에는 군사경찰대에 근무 중인 남택수 하사, 조승완 상병, 곽재원 일병이 부대 앞에서 한창이던 도로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해 진압했다.

당시 공사장 인부들이 점심 식사를 위해 자리를 떠나는 과정에서 열을 이용하는 건설기계의 전원을 끄지 않아 기계에선 검은 연기가 나고 있었다.

지휘통제실에서 CCTV로 연기를 발견한 남택수 하사는 위병소에 근무 중이던 조승완 상병과 곽재원 일병을 통해 화재 상황임을 확인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후 세 명이 위병소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뒤늦게 사실을 인지한 뒤 현장에 도착한 인부가 기계의 전원을 꺼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았다.

조승완 상병은 “화재임이 확실해진 순간 평소 훈련받은 대로 위병소로 달려가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반사적으로 화재를 진압했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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