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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슬레이트 지붕재 제거 등 주택·학교·공원 석면관리 강화

NSP통신, 김진부 기자, 2012-04-12 12:47 KRD7
#서울시 #석면 #발암물질 #교육청 #학교

[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서울시는 1급 발암물질이나 과거 그 유해성이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주택지붕 등 건축재에 많이 사용돼온 석면을 제거·관리하기 위한 ‘생활주변 석면관리 강화대책’을 마련, 올해를 석면관리의 원년으로 삼고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주로 주택, 공원, 학교 등 생활 주변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그 정보를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공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생활주변 석면관리 강화대책의 주요골자는 2400동 단독주택 슬레이트 지붕 전량 제거, 서울 소재 모든 초․중․고 학교석면관리 컨설팅 실시, 전국 최초 서울시내 공원 조경석 석면점검, 건설폐기물 처리여부 석면 감시 강화, 공공건물 및 다중이용시설 석면조사 실시 및 석면관리자 지정 의무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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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슬레이트 지붕주택의 경우 이용 거주자가 대부분 경제적 취약계층이어서 자발적인 교체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서울시는 올해 200동 지붕 제거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총 2,400동의 단독주택 석면슬레이트 지붕을 전량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재건축․재개발 지역에 있는 주택과 연립주택을 제외한 단독주택의 석면슬레이트 지붕은 모두 사라지게 된다.

현재 서울에는 10,610동의 슬레이트지붕 건물이 있으며, 과반수인 5780동이 주택이다. 또 내구연한(30년)이 지난 건물은 3757동(65%)이 있다. 서울시는 단독주택의 석면슬레이트 지붕을 2012년 200동, 2013년 1000동, 2014년 1200동 등 총 2400동을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학생들이 석면으로부터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2014년까지 서울시 소재한 모든 초․중․고 1,600개교를 대상으로 학교석면관리 컨설팅을 실시한다.

먼저 올해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교 100개교를 추천받아 학교건물에 대한 석면함유여부 조사 및 자재별 훼손상태에 따른 관리 요령을 컨설팅할 계획이다.

특히 석면이 주로 포함된 교실의 천장(텍스), 화장실의 칸막이재를 중심으로 석면함유여부를 조사하고 상태별 관리 요령을 마련한다.

시는 민간이 소유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선 석면조사 의무화 대상시설을 파악해 목록화하고 조기에 자발적인 석면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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