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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산업동향

HMM·HD현대, 운임 불황 뚫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11-13 18:01 KRX9 R1
#HMM(011200) #HD현대(267250) #KCC(002380) #고려아연(010130) #롯데케미칼(011170)
NSP통신- (그래프 = 최아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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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이 해운·조선·제조·비철금속 등 각 산업에서 수익성 개선과 지속가능경영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HMM은 운임 급락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11%를 지켜냈고 HD현대는 인도 정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조선 리더십을 확대했다. KCC와 고려아연은 각각 내부 준법·환경 경영을 강화하며 ESG 체질 개선에 나섰다.

◆운임 급락 속 영업이익률 11% ‘선방’

HMM은 3분기 매출 2조7064억원, 영업이익 296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3.8%, 79.7%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은 11%로 글로벌 선사 상위권을 유지했다. 운임 급락과 공급 과잉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7% 늘며 방어에 성공했다. 회사는 “4분기 비수기 영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선박 효율화와 고수익 화물 확보로 수익성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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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석유부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 연계”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하딥 싱 푸리 인도 석유부 장관과 만나 조선·해양플랜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과 연계해 조선소 기술 교류, 선대 확대, 인력 양성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이 오갔다.

정 회장은 “HD현대는 인도의 조선산업 발전을 돕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컴플라이언스 데이’로 준법문화 정착…“투명경영 기반 확립”

KCC는 임직원 참여형 컴플라이언스 데이(Compliance Day)를 열고 공정거래법·하도급법 등 관련 법률 교육을 진행했다. 각 팀 단위 실천리더가 중심이 돼 내부거래 심의, 표준계약 검토 등 리스크 점검 활동을 강화했다. 권성욱 KCC 자율준수관리자 상무는 “형식이 아닌 실질적 준법문화를 정착시켜 투명경영 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울주군 ‘반려해변 정화’로 ESG 경영 실천…“해양 쓰레기 180kg 수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울주군 간절곶 평동해변에서 해양 쓰레기 180kg을 수거하는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수거 데이터는 해양환경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지역 해양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LCPL 매각 완료…비핵심 정리로 재무 건전성 강화

롯데케미칼이 파키스탄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생산 자회사 LCPL 지분 75.01% 매각을 마무리했다. 이번 거래로 확보한 1276억원은 차입금 상환과 스페셜티 소재 R&D 투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LCPL을 범용 중심 생산 법인으로 분류해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 했고 이번 거래로 재무 건전성과 경영 안정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배터리소재, 친환경소재 등 스페셜티 분야 비중을 확대하며 고부가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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