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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산업동향

SK케미칼·고려아연, ‘흑자전환·사상 최대’…대한전선, 신사업으로 체질 개선 가속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11-05 17:05 KRX9 R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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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그래프 = 최아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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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이 3분기 실적과 기술 행보를 통해 회복 시그널을 내고 있다. SK케미칼과 고려아연은 각각 흑자 전환과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높였고 한화솔루션, LG유플러스, 대한전선은 신재생·AI·전력 인프라 등 신사업 중심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린케미칼+제약’ 투트랙으로 흑자 전환

SK케미칼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6099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회복과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확대가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별도 기준 매출은 3715억원,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Pharma 부문 기넥신·조인스가 안정적 매출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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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분기 연속 흑자·분기 최대 실적 달성

고려아연은 3분기 매출 4조1598억원, 영업이익 2734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략광물·귀금속 매출 확대가 핵심 요인으로 금·은 매출이 각각 1조3000억원, 2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또 안티모니·인듐 등 2차전지 관련 광물 판매도 큰 폭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략광물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적대적 M&A 위기를 극복하고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美 주택용 에너지 사업으로 수익성 방어

한화솔루션은 3분기 매출 3조3644억원, 영업손실 74억원을 기록했으나 태양광·ESS 중심의 신재생 부문이 매출 1조7515억 원, 영업이익 79억 원으로 4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특히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와 자산 매각 효과로 손실 폭을 줄였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미국 시장 수요가 견조해 내년 신공장 가동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AI 플랫폼으로 체질 개선

LG유플러스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 4조108억원, 서비스수익 3조116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5%, 4.2% 증가했다. 희망퇴직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3117억 원으로 26.7% 늘었다. 특히 AIDC(데이터센터) 매출이 14.5% 성장하며 신성장 축으로 자리잡았다. 무선 부문도 가입자 3000만 명을 돌파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I 서비스와 데이터 사업이 통신 본업을 넘어 새로운 성장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HVDC 케이블로 글로벌 기술 경쟁력 과시

대한전선은 광주 BIXPO 2025에서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 시제품을 공개했다. 또 CLV 포설선 팔로스를 전시하고 2만 톤급 HVDC 전용선 추가 확보 계획을 밝혔다. 송종민 부회장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설계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턴키 역량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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