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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동향

현대百·쿠팡, 3Q 실적 ‘청신호’…CJ온스·오뚜기·대상, 겨울은 ‘따뜻하다’ 컬리는 ‘미리 블프’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11-05 17:05 KRX5 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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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3분기, 냉랭한 경기 속에서도 유통가는 각자의 온도를 지켜냈다. 쿠팡은 매출 12조 원, 영업익 2천억 원으로 ‘역대급’ 실적을, 현대백화점은 면세 흑자전환으로 안정의 시그널을 보냈다. 각각이 숫자로 겨울을 대변하는 모양이다. CJ온스타일은 한파를 기회 삼아 ‘오늘도착’으로 따뜻한 공기를 팔고, 오뚜기는 점자 표기 136종으로 ‘진심’을, 대상은 20년째 바자회로 ‘존중’을 전한다. 한편 컬리는 ‘블랙프라이데이’를 한 달로 늘리며 올해도 소비심리에 불을 붙였다. 냉기와 온기가 교차하는 11월, 갑작스런 기후변화에 유통업계의 온도도 분주하다.

◆쿠팡, 3분기 역대 최대 매출…대만 등 ‘글로벌’ 사업 호조에 지속 ‘성장세’

쿠팡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한 가운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대만 시장에 대한 특심을 드러냈다. 이번에 공개된 쿠팡의 3분기 실적은 원화 매출 12조8455억 원(92억6700만 달러), 영업이익은 2245억 원(1억6200만달러)이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지속 성장세다. 올해도 쿠팡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 증가, 영업이익은 51.5% 올랐다. 당기순이익도 1316억 원(95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869억 원(6400만달러) 대비 51% 증가했다. 쿠팡의 호실적은 최근 지속 성장중인 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대만·파페치·쿠팡플레이·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7839억 원(12억8700만달러)을 기록했다. 전년비 31%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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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3Q 매출 2조3197억·영업익 726억 원…전년비 각각 2.6%↓·12.3%↑

현대백화점(069960)의 3분기 실적에 매출과 영업이익의 희비가 엇갈렸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매출은 소폭 하락, 영업익은 의미있는 성장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번 3분기 연결기준 현대백화점의 매출은 2조319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7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646억 원에 비해 12.3% 상승했다. 백화점 부문 매출은 5768억·영업익 893억 원으로 모두 전년비 상승했다. 면세점 부문은 매출 38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4647억 원에 비해 -2.5%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1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80억 원에서 94억 증가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누스 부문은 매출 2417억·영업익 -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하락했다.

◆CJ온스타일, 빠른 ‘한파’에 계절가전 매출도 빠른 상승…가습기·전기매트 ‘오늘도착’ 확대

서울에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유통계에도 겨울철 계절가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때 이른 초겨울 추위를 대비해 가습기·전기매트·온열기기 등 약 100개의 겨울 계절가전에 ‘오늘도착’ 등 빠른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실제로 CJ온스타일이 추위가 시작된 지난 10월27일부터 11월2일까지 계절가전 주문금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가열식 가습기 매출은 114%, 전기요·전기매트 90%, 전기히터는 47% 증가했다.


◆오뚜기, 점자의 날 기념 문체부 장관 표창…점자에 ‘진심’ 점자 표기 제품 136종으로 확대

오뚜기가 지난 4일 점자 발전과 활용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99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2021년 9월 업계 최초로 컵라면 전 제품에 점자 표기를 도입했다. 점자 표기는 ▲제품명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 ▲물 붓는 선 등을 포함하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를 통해 점자의 읽힘성을 개선했다. 현재 오뚜기는 총 136종 제품(용기면·컵면 78종, 컵밥 29종, 용기죽 10종, 볶음밥 3종, 케챂 6종, 마요네스 10종)에 점자를 적용하고 있다.

◆대상그룹, ‘2025 존중 바자회’ 개최…20년 전통의 ‘가치소비’로 ‘상생’

대상그룹이 오는 12일 서울 종로구 인의동에 위치한 대상 본사 광장에서 2025 대상 존중 바자회를 개최한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대상그룹이 지역 주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사회와 연계한 공익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특히 올해부터는 바자회 명칭을 기존 ‘사랑나눔 바자회’에서 ‘대상 존중 바자회’로 변경해 진행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환경·장애인·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기업이 참여해 가치 소비 확산 및 상생 가치 실현에 앞장선다. ▲사회적협동조합 우드어스(폐목재 활용 가구 판매) ▲꽃 정기구독 서비스 기업 플립플라워(청각장애인 플로리스트 양성 및 고용) ▲올모(문화예술 전문 장애인 표준사업장) ▲일하는학교(청년 자립 도움) 등이 함께 한다.

◆컬리, 드디어 돌아온 ‘블랙프라이데이’…통 크게 한 달 쏜다

컬리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11월 한 달간 연말 대규모 할인 행사인 ‘블랙 위크’를 개최한다. 각 주차 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차별점도 준비했다. 1주 차 블랙위크 본 프로모션에서는 이달 10일까지 매일 최대 1만 원100% 당첨 쿠폰과 최대90% 잭팟 쿠폰을 제공한다. 10~17일까지 2주차에는 멤버십 전용 혜택을 한층 강화한 멤버스위크가 열린다. 멤버스 고객은 CJ, 하림 등 인기 식품 브랜드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17~다음 달 1일 까지 마지막 주는 라이프스타일 대전이 장식한다. 1시간 동안만 특가 판매를 진행하는 ‘블랙위크 타임딜’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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