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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투자업계동향

금투업계 ‘AI·마케팅·컨텐츠’ 키워드, 금투협은 “주식형 펀드의 부동산 추월”

NSP통신, 임성수 기자, 2025-10-29 17:55 KRX5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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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증권투자업계가 인공지능(AI)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Z세대 대학생들과 함께 투자 경험 개선을 꾀하며 고객유인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자사 트레이딩시스템에 공급되는 뉴스와 컨텐츠의 성과를 보이며 개편·강화 의지를 전달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025년 3분기 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하며 6년 만에 주식형 펀드 순자산총액이 부동산 펀드를 추월했음을 전했다.

◆‘에이스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개인순매수 281억원 기록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에이스(ACE) 미국인공지능(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후 개인 순매수액 28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ETF는 액티브 상품으로 인공지능 인프라부터 활용까지 4개 영역으로 구분한 인공지능 산업에 투자하며 인공지능 발전 단계를 반영해 비중 조정을 할 방침이다. 비교지수는 아크로스가 산출·발표하는 아크로스 미국 인공지능 혁신 기업 주가수익 지수(Akros U.S AI Innovator Price Return Index)(원화환산)다. 정유태 글로벌주식운용부 책임은 “인공지능에 투자하고 싶지만 어떤 분야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하던 투자자분들에게 이번 상품이 좋은 투자 선택지가 된 것 같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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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대학생과 마케팅 협업…투자 경험 혁신 프로젝트 진행

KB자산운용이 이화여자대학교, 서강대학교, 한양대학교 경영전략학회로 구성된 연합 조직 숨(SUM)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프로젝트는 28일 킥오프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말 최종 발표까지 약 4주간 진행한다. KB자산운용은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대 고객층의 관심사와 소통 방식을 분석해 마케팅과 상품 기획 등 디지털 경험 개선 전반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뉴스 서비스 확대…개인투자자 정보 격차 해소 기대

토스증권이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사 트레이딩시스템(MTS·WTS) 내 글로벌 뉴스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번에 추가되는 매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바론즈(Barron’s), 마켓워치(MarketWatch),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 MT 뉴스와이어(MT Newswires), 팁랭크스(TipRanks) 등이다. 토스증권은 자체 개발한 번역 모델을 통해 일부 해외 기사를 한국어로 번역해 무료로 제공하고 인공지능(AI) 요약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오늘의 콕’ 올해 누적 조회수 1000만 돌파

KB증권의 자사 트레이딩시스템(MTS·WTS) 내 대표 금융 콘텐츠인 ‘오늘의 콕’ 시리즈가 올해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이 시리즈는 주식 및 재테크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는 콘텐츠 서비스로 2022년 8월 출시돼 올해 10월 기준 전년 동기 310만회 대비 3배 이상 성장해 고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콘텐츠는 ‘K조선·해운, 북극항로 개척 시동’으로 대한조선 기업공개(IPO) 시기에 고객에게 개인화 맞춤 오퍼 형태로 제공돼 호응을 얻었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오늘의 콕 시리즈가 고객들의 투자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2025년 3분기 펀드시장 동향’ 발표…“주식형 펀드가 부동산 추월”

금융투자협회가 ‘2025년 3분기 펀드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1308조 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3조 2000억원 증가해 5.9%p 상승했다. 특히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지난 9월 190조 9000억원으로 불어나며 부동산형 펀드를 6년 만에 처음으로 앞질렀다. 또한 지난 9월 공모펀드 순자산총액 575조 8000억원 중 ETF 순자산총액이 325조 9000억원을 기록하며 ETF 상품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를 드러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ETF의 급격한 성장세에 대해 “시장 충격 등 지수 하락 시 피해는 오롯이 투자자의 몫이 될 것”이라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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