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캄보디아 인신매매 및 감금·보이스피싱·몸캠 등 사건의 여파가 시중은행으로 번지고 있다. 은행들이 캄보디아에 진출한 가운데 해당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의 국내 은행 예치금이 9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진출 시중은행 예의주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국민의힘)이 “국내 금융권에서 캄보디아에 진출한 법인이나 영업점이 현재 13곳인데 그중 프린스 그룹과 관련된 곳은 5곳”이라며 “KB국민은행, 전북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M뱅크 등 프린스 그룹의 검은 돈이 남은게 912억원 가까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외교부,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금융거래 등 제한 대상자 지정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용 “미 재무부와 통화스와프 검토한 적 없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 재무부와 직접 통화스와프에 대해)해본 적이 없어 검토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무제한 스와프 관련) 여러 부작용 때문에 (통화스와프 체결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3800 돌파…환율·국채수익률·부동산 모두 올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800선을 돌파했다. 전거래일 대비 65.80p(1.76%) 오른 3814.69에 장을 마쳤다. 다만 달러인덱스는 계속해서 100 이하로, 약달러를 유지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약 한 달째 14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채수익률도 3%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 13일 기준 2주 전보다 0.5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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