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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아시아·태국 게임쇼 2025 막 내려…韓 실속 행보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5-10-20 08:03 KRX2 R0
#태국게임쇼2025 #게임스컴 아시아 #B2BB2C #닌텐도캡콤마이크로소프트 #한국기업

글로벌 퍼블리셔 총집결…태국, ‘아시아 게임산업 허브’ 청사진 제시

NSP통신- (사진 = 이복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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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아시아 국제 게임 박람회 ‘게임스컴 아시아 x 태국게임쇼 2025(gamescom asia x Thailand Game Show 2025)’가 19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방콕 퀸시리킷국립컨벤션센터(QSNCC)에서 개최됐으며, 산업 전시(B2B)와 일반 관람(B2C)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18개국 19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청(DEPA)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World of Gaming’을 주제로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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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퍼블리셔 총집결, 팬·비즈니스 ‘동시 흥행’ = QSNCC 전시홀 3개를 가득 채운 이번 행사에는 세계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닌텐도·신넥스(Synnex)는 ‘Pokemon Legendary: Z-A’, ‘Donkey Kong Bananza’ 태국어 버전을 최초 시연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Xbox) 부스에서는 ‘콜오브듀티: 블랙옵스7’, ‘DOOM: The Dark Ages’, ‘Hollow Knight: Silksong’, ‘Grounded 2’ 등이 공개됐다.

캡콤(CAPCOM)은 ‘몬스터헌터 와일즈’, ‘스트리트파이터6’, ‘오니무샤: 웨이 오브 더 소드’, ‘PRAGMATA’ 등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코나미(Konami)는 ‘eFootball V5.0.0’을, 포켓몬컴퍼니(The Pokémon Company)는 ‘Pokémon Legends Z-A’와 ‘Pokémon Scarlet & Violet’ 체험존을 운영했다.

호요버스(HoYoverse)는 ‘원신(Genshin Impact)’,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를 선보이며 팬 이벤트를 열었다.

또 인디게임존에는 100여 개의 전 세계 인디 타이틀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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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복현 기자)

◆한국 기업, 공동 부스 중심의 실속형 참여 = 한국 업체들은 개별 대형 부스 대신 공동관 중심으로 참여해 실속 있는 행보를 보였다.

전남글로벌게임센터는 B2C 존에서 OUR LAST SUMMER, GYAMO, SPIN HERO, O2JAM DJCLUB, 로그인 무림, 어스토니아 스토리(콘솔·PC) 등 6종의 게임을 공개했다.

경북글로벌게임센터는 17일 B2B 존에서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어 현지 퍼블리셔 및 투자사와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펄어비스(Pearl Abyss)는 한국 인디게임사 6곳의 해외 전시를 지원하며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또 메가존클라우드(Megazone Cloud)는 Planetarium Labs, Lightersgames, Deother, Influsion, ENP게임즈, 오버클릭, Z5게임즈, NATRIS, NX3게임즈, HIGH-END게임즈, CLE게임즈, Play Mephistowaltz 등 10여 개 국내 개발사와 함께 공동 부스를 구성해 클라우드 기반 게임기술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한국은 규모보다 실질적 성과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중심으로 참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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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ld of Gaming, 산업과 팬이 만난 아시아 최대 축제 = 현장에서는 e스포츠 토너먼트, 인플루언서 무대, 코스프레 대회, 산업 포럼이 동시에 열리며 게임 팬과 업계 전문가 모두를 사로잡았다.

‘Zone Zean Game Tournament’ 결승에서는 싱가포르의 세계 챔피언 Ho Kun Xian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Thailand Game Awards’에서는 올해 최고의 태국 게임들이 수상했다.

주최 측은 행사 기간 동안 약 18만~2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스타를 비롯한 동아시아 주요 게임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규모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지스타 2025는 주요 글로벌 퍼블리셔 불참으로 ‘로컬 게임쇼 전락’ 우려를 낳은 것과 달리 태국은 게임스컴2025(독일 쾰른)으로부터 파트너국가(Partner Country)로 공식 지위를 획득하는 한편 MS, 닌텐도, 캡콤 등 세계적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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