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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투자업계동향

하나·삼성·대신증권, 글로벌 협력·확장…디지털 금융전환 투자상품 다각화

NSP통신, 임성수 기자, 2025-10-20 18:06 KRX5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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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증권업계가 글로벌 증권사·운용사 협약 및 자체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외국인 투자자 국내 주식 거래 메커니즘, 업무협약(MOU) 통한 투자상품 다각화, 자체 인공지능(AI) 도입 통한 리포트 시스템 개선, 달러 RP 자동 매수 서비스 도입이 그 골자다.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호주를 방문해 연기금 및 정부기관을 만나 대규모 투자프로젝트 추진 현황 점검 및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고 투자 기회를 모색 중이다.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 개시, 첫 거래 완료

하나증권이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개시했다. 하나증권은 지난 8월 홍콩 엠퍼러증권을 외국인통합계좌 파트너로 유치해 국내 비거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주식 매매 프로세스를 확보했다. 하나증권은 이번 거래를 넘어 다양한 해외 파트너들과 협업해 ‘글로벌 투자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는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로 외국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 향상과 투자 주체 다양화로 신규 자금 유입이 촉진될 것”이라며 밝은 전망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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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세비오라 그룹 및 산하 운용사 아젤리아와 업무협약(MOU) 체결

삼성증권이 지난 17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계열의 세비오라 그룹과 산하 자산운용사인 아젤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아젤리아의 대표 대체투자 투자상품 국내 공급을 위함이다. 가브리엘 림(Gabriel Lim) 세비오라 그룹 대표는 “테마섹의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장기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기업 연구개발 방향 AI 기술 2건 특허 출원

신한투자증권이 자사 인공지능(AI)솔루션부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기술 2건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번에 출원된 특허는 계층적 산업 분류와 매출 구조 임베딩을 이용한 유사 기업 검색 방법 및 시스템, 링크 예측 기반 그래프 신경망을 이용한 기업 연구개발 방향의 유사 검색 방법 및 그를 이용한 연구개발 유사 검색 시스템 총 2건이다. 두 기술 일부는 신한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인(MTS) ‘신한 SOL증권 앱’ 내 리서치 서비스에 적용됐다.

◆미국달러 RP 자동 매수 서비스 출시

대신증권이 국내 해외투자 수요에 힘입어 자사 트레이딩시스템인 ‘사이보스’와 ‘크레온’에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 자동 매수 서비스’를 도입했다. 김은수 대신증권 플랫폼솔루션부장은 “최근 미국주식 투자 증가로 달러 예수금이 늘어나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서비스 배경을 설명했다.

◆NPK, 호주 투자 프로젝트 추진 현황 점검 및 투자 기회 모색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을 비롯한 증권사 사장 12명으로 구성된 ‘한국 증권업계 뉴 포트폴리오 코리아(NPK) 대표단’이 지난 18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호주에서 호주 무역투자대표부, 퇴직연기금, 뉴사우스웨일스 및 퀸즈랜드 주정부, 호주-한국 경제협력위원회 등을 찾아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투자 기회 모색을 진행한다. 또한 NPK는 호주 로펌인 민터 엘리슨을 방문해 연금·부동산 투자 관련 법규 및 정책을 살피고 HMC 캐피털과 글로벌 투자 섹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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