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산업동향
KCC·두산테스나, 신사업·친환경로 경쟁력 강화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KCC가 암전 시 스스로 빛나는 축광 도료 루미세이프(LUMISAFE)를 선보여 전력 의존형 비상조명의 한계를 보완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시간과 환경에 따른 성능 저하 가능성이 유지관리 체계가 상용화의 관건이다.
루미세이프는 태양광이나 전등의 빛을 흡수해 저장한 뒤 정전·화재 등으로 암전이 발생하면 일정 시간 자체 발광해 대피로를 안내하는 기능성 도료다. 철재·콘크리트 등 다양한 재질에 부착 가능해 지하주차장·터널·공공시설 등 어두운 공간에서 활용 폭이 넓다.
그러나 기술적 한계도 존재한다. 이에 KCC 관계자에게 들어보니 “축광 기술 자체는 보존되도록 설계돼 있지만 사용 시간과 환경에 따라 발광 성능이 약화될 수 있다”며 “다만 주기적인 보수도장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제품 판매 중심의 사업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공이나 유지관리는 직접 수행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건설사·시설관리업체 등 B2B 거래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KCC는 루미세이프를 통해 “전력 비의존형 안전소재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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