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산업동향
KCC·두산테스나, 신사업·친환경로 경쟁력 강화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두산그룹 계열사 두산테스나가 15일 이사회를 열고 약 1714억원 규모의 유형자산 양수, 즉 반도체 테스트 장비 구매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반도체 테스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회사 측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장비를 도입해 테스트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테스트 사업은 선행투자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며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대부분 내부 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고 외부 차입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두산그룹 관계자는 “현재 두산테스나의 부채비율은 약 60% 수준으로 일부 차입이 발생하더라도 이자 부담이나 재무 안정성에 큰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 측은 이번 투자가 단기적 사이클에 따른 대응이 아닌 선제적 설비 확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는 웨이퍼가 양산되기 전에 미리 도입돼야 실제 테스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장비 선제 도입은 안정적 수주와 양산 대응을 위한 필수 과정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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