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플래티어(367000)가 AI·CX·디지털 전환 모두 사상 최대 반기 매출을 기록하며 AI 커머스 반등에 성공했다.
AI·DX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대표 이상훈)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연결 기준 176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7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적자가 지속됐지만 사업 부문별로는 매출이 본격 확대되며 하반기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상반기에는 주력사업인 AI 커머스 부문의 신규 수주에 따른 매출 인식이 확대되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B2B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시장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전이지만 AI 솔루션들을 중심으로 회사가 하반기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상반기였다”며 “2025년은 AI 솔루션의 실적화를 기반으로 견조한 이익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플래티어 상반기 실적
플래티어는 상반기에 AI CX 사업과 디지털 전환 사업이 각각 1분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상반기에도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AI 커머스 사업도 2분기에 전분기 대비 48%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본격적으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AI 커머스 사업은 2025년 1분기 200억 원이 넘는 신규 수주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이어졌고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48% 성장하며 본격적인 성장 기조를 회복했다.
신규 수주한 KT알파, SK렌터카, 한섬의 프로젝트 수행이 원활하게 진행되며 매출이 확대됐고 특히 AI 커머스 솔루션인 ‘엑스투비(X2BEE)’는 오스템 임플란트의 덴올몰 고도화 및 글로벌 덴탈 이커머스 확장 프로젝트를 2분기 새로 수주하며 글로벌 37개국에 엑스투비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반기 정부의 민간 소비 촉진을 위한 추경 및 소비 쿠폰 사업 시행이 예정되어 있어 업계에서는 커머스 기업들의 플랫폼 투자 수요 확대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현실화되면 AI 커머스 사업의 신규 플랫폼 구축 수주가 늘며 실적 개선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전환 사업은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42.5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4년 하반기에 이어 반기 최대 매출을 재차 경신했다. 이번 성과는 무신사 협업 솔루션, 현대 모비스 CI·CD솔루션, KT알파 및 크래프톤 형상관리 솔루션 공급 등 주요 대기업 프로젝트가 주효했다.
또 2분기에 출시된 ITSM 솔루션 ‘마틸다(Matilda)’는 출시 이후 공급 논의 중인 공공기관 프로젝트가 3분기 수주 및 매출로 연결되며 수익성 개선 및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편 AI CX 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던 전분기 대비 11.1% 성장한 8억 원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두 분기 연속 달성했다. 2분기 새롭게 론칭한 생성형 AI 검색 솔루션 ‘젠서(genser)’와 생성형 AI 챗봇인 ‘젤라또(gelatto)’는 국내 최대 유통사·제약사·자동차 회사 등과 POC를 마치고 3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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