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본부장 김상훈)는 제53회 성년의 날을 맞아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청계광장 소라탑에서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준비하기도 했다. “청년의 힘찬 오늘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이번 공약은 ‘새롭게 대한민국 국민 매일 약속’의 일곱 번째 차례로 이날 공약의 세부 항목은 총 4개이다.
국민의힘 청년공약의 첫 번째는 청년의 출발선이 과정과 결과를 결정해버리지 않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회이동성 밸류업 지수’를 만들어 계층 사다리 복원 ▲공정채용법 제정 ▲군 가산점제 및 군 경력 민간 활용 프로그램 도입 ▲재외공관 해외취업지원 협업 사업 확대 등을 약속했다.
두 번째는 청년의 경제적·심리적 고단함을 덜어 다시 힘낼 수 있게 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는 청년층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완하하는 것. 구체적으로 ▲공공주택의 10% 이상을 1인 가구 맞춤형으로 특별 공급 ▲대학가 인근의 원룸·하숙촌을 ‘한국형 화이트존(무규제지역)’으로 지정해 반값 월세존 확대 ▲청년·신혼부부 대상 월세 세액공제율 대폭 상향 ▲대학생 장학금(국가+교내‧외부) 비율을 60%(2024년 기준)에서 70%까지 단계적 확대 ▲농식품바우처 지원 대상에서 생계급여 수급자 중 청년 추가해 식품 접근성 향상 등을 담았다.
세 번째 공약은 내일 아침 출근이 기다려지는 직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일한 만큼 보상 받는 임금체계 개편 및 근무 여건 개선 ▲청년 재직자에 대한 도약장려금, 도약계좌, 저축공제 연령을 상한 조정해 수혜자 확대하고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완화 ▲청년 공무원 임대 주택 5천 세대 이상 추가확보(주거비 높은 지역 중심으로 공급 확대) ▲저연차 공무원이 주로 담당하는 현장 대응 공무원 민원근무 수당 증액 및 가산금 신설 및 시간외 근무 보상 단가 인상 및 상한 확대 등을 담았다.
마지막 네 번째 공약의 내용은 돈 걱정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골자이다. 이를 위해 ▲예식장 예약 비용 부담 완화 ▲‘깜깜이 스드메’ 문제 해결 ▲‘청년 결혼 3·3·3 주택’ 등을 약속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특히 최근 ‘그냥 쉬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대인관계가 단절되고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고립·은둔 청년들이 지난해 2년 새 2배나 증가했다는 점은 우리 경제의 성장 및 활력과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상황이 엄중하다고 볼 수 있다고 공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김 후보 또한 청계천에서 “청년들의 꿈이 없어지는 날이 가장 두렵다”며 “과거 고용부 장관 때부터 (청년 문제에)관심을 가지고 일했다.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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