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불닭볶음면으로 전 세계를 히트한 삼양식품이 다시 한 번 그 저력을 확인했다. 삼양식품에서 공개한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7% 증가, 영업이익이 무려 67%가 증가했다. 이제는 해외수출 원툴이 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웃음은 지울 수 없다. 이에 질세라 오리온도 호실적을 공개한다. 전체 업계 불황을 딛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이 또한 해외의 비중이 커진 영향이다. 한편 아워홈은 시끄러운 집안싸움 끝에 한화호텔앤리조트 밑으로 들어가게 됐다. 구지은 전 부회장이 아워홈을 지키고자 고군분투 했으나 결국 대세를 막을 수 없었다.
◆아워홈은 날개가 될까…K-푸드 위력 ‘살아있네’
한화그룹이 종합식품기업 아워홈과 마침내 ‘한식구’가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날 아워홈 지분 인수를 위한 거래 대금 지급을 완료하고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인수를 본격 추진한 지난해 10월 이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약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달 거래가 종료되면서 아워홈은 한화의 정식 계열사가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올해 2월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애프앤비를 설립했으며 지난달 국내외 정부기관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레저와 식음부문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다양한 성과를 내온 한화호텔앤드리트와 아워홈이 한 가족이 되면서 양사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온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018억 원, 영업이익 131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1%, 영업이익은 5% 성장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베트남의 최대 성수기인 ‘춘절’과 ‘뗏’ 효과가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 이와 더불어 한국 법인의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해외 매출 비중이 68%로 확대됐다.
삼양식품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290억원, 영업이익 13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7%, 영업이익은 67% 증가했다. 1분기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한 42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3천억원을 돌파한 지 불과 세 분기만에 사상 처음으로 4천억원을 돌파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80%까지 확대됐다. 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가 지속되며 해외매출이 크게 늘었다.
◆신세계, 굿즈로 ‘귀엽게’…현대, 적금으로 ‘알뜰하게’
신세계(004170) 사우스시티가 굿즈 덕후들의 성지로 잘 알려져있는 인기 소품샵 브랜드 ‘유어굿즈(YOUR GOODS)’의 팝업스토어 아트페스타를 열고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선보인다. 유어굿즈는 작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형태의 아트셀렉트숍으로 오는 6월 1일까지 신세계 사우스시티 4층 플레이존에서 팝업스토어로 진행된다. 특히 인기 캐릭터(비마이펫, 무너스토어, 짱구, 곽철이, 먼작귀, 빤쮸토끼 등) 굿즈부터 엽서, 리빙 소품까지 다양한 캐릭터 아이템을 한데 모아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069960)이 하나은행과 손잡고 다양한 쇼핑 혜택을 담은 적금 상품을 출시한다. 현대백화점은 하나은행과 제휴 적금 상품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로 은행 금리 4%에 현대백화점 상품권 4% 혜택을 더한 ‘더현대 하나더’ 적금을 신규 출시한다. 기본적으로 최대 연 4.0%의 정기적금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이후 만기 시에는 원금의 4%를 추가한 금액을 현대백화점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해당 적금은 월 최대 100만원, 6개월 만기로 가입 가능하다.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베이커리 카페 ‘테디뵈르하우스’를 오픈했다. 테디뵈르하우스는 서울 3대 크로와상 맛집으로 손꼽히는 용리단길의 베이커리로 감각적인 공간 연출과 특색 있는 제품으로 MZ세대 사이에서 SNS상 화제를 모은 브랜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오픈을 기념해 월드몰 단독 메뉴 6종을 포함해 다양한 제품 구성을 선보인다.
◆CU ‘편의’의 끝은 ‘빠른 배달’…GS·세븐은 ‘디저트 빵’ 전략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네이버 지금배달’ 서비스에서 배달 및 픽업 서비스를 오픈한다. 이는 네이버 지금배달 서비스 오픈을 통해 1만8500여 개 전국 최다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한 퀵커머스를 제공함으로써 편의점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과 쇼핑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요기요와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와 배민, 해피오더, 배달특급 등 총 10여 개의 외부 플랫폼으로 퀵커머스의 범위를 넓혀왔다. 현재는 전국 총 1만3000여 점에서 픽업 및 배달 서비스 운영 중이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서울우유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디저트 신상품 5종을 유통사 단독으로 오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양사는 서울우유만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면서도 맛, 식감, 패키지 등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스핀오프(spin-off·오리지널 상품을 바탕으로 새롭게 파생돼 나온 상품)’ 콘셉트로 신상품을 기획했다. 신상품 5종은 ▲서울우유 우유크림모찌롤 ▲서울우유 커피크림모찌롤 ▲서울우유 우유크림도넛 ▲서울우유 우유크림카스테라 ▲서울우유 우유크림빵 등 디저트로 구성됐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MZ세대 중심으로 형성된 생활 디저트 문화의 성지로 자리잡으며 새로운 콘셉트의 상품 개발을 통한 차별화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디저트 카테고리 베스트 상품인 ‘세븐셀렉트 푸하하생크림빵’ 시리즈를 생크림 떡으로 재탄생 시킨 이색 디저트 ‘푸하하프렌즈 생크림떡’ 라인업을 오는 21일 새롭게 선보이는 것. 푸하하프렌즈 생크림떡은 푸하하소금우유생크림떡과 푸하하딸기생크림떡 2종이며 푸하하크림빵의 오리지널 우유생크림을 활용해 쫄깃한 찹쌀떡과 조화를 이루는 크림을 별도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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