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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는 연이은 논란과 구설수에 얼굴을 드러내고 공식 사과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주주총회 등을 제외하고는 직접적으로 등장해 해명 및 사과하지 않았지만 형사입건과 주가 하락 가맹점주들의 호소에는 어쩔 수 없었던 모양새다. 어두운색의 셔츠와 수척한 얼굴로 등장해 고개를 숙인 백 대표의 모습이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이날 편의점계에서는 마실 것으로 승부를 보는 흐름이 보인다. CU는 에너지 드링크로 차별화를 시도했고 GS25는 수제맥주로 특별함을 더했다.

◆ CU·GS25의 ‘마실 것’…세븐일레븐의 ‘스타강사’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최근 고물가 시대에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는 신조어)을 추구하는 음료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대용량 에너지 음료를 출시했다. CU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커피, 탄산음료 500ml 이상 대용량 매출 비중 추이가 2022년 38.4%에서 2024년 45.1%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이에 CU는 여름철 매출이 높아지는 에너지 음료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대용량 트렌드를 반영해 ‘파이어엑스 망고패션·플럼레몬’ 등을 출시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국내 수제맥주 활성화 및 지역 상생을 위한 ‘주(酒)루마블 전국 8도 8색(이하 주루마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주루마블’은 전국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수제맥주를 소개하며 고객들이 전국을 여행하듯 다양한 맛의 맥주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젝트다. 이번에 선보이는 수제맥주 8종은 ▲곤드레필스너 ▲동강에일 ▲마인스타우트 ▲윤바이젠 ▲아리랑IPA ▲복 ▲호피페일에일 ▲골든크래프트라거 등으로 강원도 정선의 개성이 반영된 상품들이다.

세븐일레븐은 방송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의 정승제, 조정식 선생과 손잡고 공부 의욕 충전 티처스 콜라보 상품을 출시한다. 출시 상품만 20종이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며 5월 한 달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상품군은 본업 취지에 맞는 차별화된 학습 문구용품과 수험생들의 에너지를 충전해줄 콜라보 먹거리 상품 등이 있다.

◆또 다시 고개 숙인 백종원…1분기 실적발표, 조금씩 희망이 보이는 ‘롯데하이마트’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가 자신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린 사과영상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백 대표가 이렇게 얼굴을 드러내고 사과에 나선 것은 지난 3월에 진행됐던 주주총회 이후 두 번째다. 백 대표는 “이제부터는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갈 수 없다"며 ”가맹점주는 더본코리아의 동반자이자 가족과 같은 분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미 발표한 긴급 지원 대책과 별도로 브랜드별 추가 지원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초 강수를 두며 기업 성장에만 집중할 것을 알렸다.

롯데하이마트는 2025년 1분기 총매출 6654억원 순매출액 5290억원을 기록했다. 월 단위로는 21년 7월 이후 3년 7개월만이고 분기 단위로는 21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다시 성장 추세로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2025년 1분기 -111억원으로 전년 1분기 -160억원 대비 약 50억원 적자를 개선했다. 특히 통상임금 관련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약 30억원 가량 발생한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79억원 가량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하지만 여전히 영업이익이 적자인 가운데 롯데하이마트는 성장 전력을 추진해 올해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가정의 달이 한창인 백화점, 패션·반려 동물·먹거리 행사들

롯데백화점이 오는 5월 18일(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캐주얼 오피스룩 브랜드 ‘24/7(이사칠)’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24/7은 ‘24시간, 7일 내내 편안함을 입는다’는 슬로건 아래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남성 패션 브랜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전 상품 20% 할인 혜택과 티셔츠·모자·바지 등 약 5종의 오프라인 단독 상품도 선보인다. 또한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된 AI 포토존에서는 색다른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대구신세계갤러리는 오는 6월 30일까지 반려동물과의 정서적 교감을 그림으로 풀어낸 전시 ‘The things called love’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그노(박근호), 류은지, 문경의 등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8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시선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일상의 순간을 100여 점의 그림으로 담아냈다. 대표 작품으로는 그노 작가의 ‘너의 온기_닥스훈트’, 류은지 작가의 ‘Strange Mushroom Stew’ 등이 있으며 대구신세계갤러리는 이번 전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반려의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그로서란트 ‘이탈리(Eataly)’ 전 매장에서 오는 31일까지 세트 메뉴 2종을 최대 15%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 판교점·더현대 서울·중동점에서 이탈리 매장을 운영 중이다. 또한 커플세트(5만 7800원)와 패밀리세트(10만 7000원)는 각각 ‘광양식 바싹불고기 피자’와 함께 샐러드, 파스타 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NSP통신 옥한빈 기자(gksqls0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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