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5년 2월 5주차 금융업계 기상도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맑음’, 우리은행의 ‘비온뒤갬’, IBK기업은행·케이뱅크의 ‘구름조금’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맑음’= 금리 인하 기조에서 요구불예금마저 대거 빠져나가자 은행권이 신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KB국민은행은 삼성금융네트웍스의 ‘모니모’와 손을 잡고 ‘모니모 KB 매일이자통장’을 내놨다. 이 통장의 사전 예약 이벤트 참여자 수가 이틀 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신한은행 ‘맑음’= 신한은행은 예술의전당에서 발달장애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와 클래식 음악 신예들과 함께 ‘2025 위드콘서트’를 개최했다. 신한은행은 2018년부터 ‘위드콘서트’를 후원해오고 있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은 모바일뱅킹 앱(App) 하나원큐에서 고객 맞춤형 정부 혜택 알리미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또 청년·구직·출산·이사 등 4개 분야의 1100여개 정부혜택 중 개인 상황과 자격요건에 맞는 공공서비스도 안내받을 수 있고 신청과 결과 확인까지 하나원큐에서 할 수 있다.
◆우리은행 ‘비온뒤갬’= 대형 금융사고로 홍역을 치른 우리은행이 영업점에 3중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구축해 금융사고 근절에 나섰다. 내부통제관리역, 내부통제전문역, 내부통제지점장으로 구성된 관리체계다. 우리은행 외 카드, 신탁, 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에서도 내부통제 전담인력을 신규 배치하거나 확충했다. 이로써 총 251명의 전담인력으로 전국 영업현장의 내부통제 고삐를 죌 예정이다.
◆IBK기업은행 ‘구름조금’= IBK기업은행의 노조가 내전을 겪고 있다. 기존 한국노총 산하 기업은행 노조가 선거 공약을 제대로 이뤄내지 못했다는 판단에 최근 ‘IBK바른노동조합’이라는 새로운 노조가 추가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노조의 총파업과 함께 기업은행 내부의 혼란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NH농협은행 ‘맑음’= 올해를 ‘디지털 리딩뱅크의 도약’ 원년으로 삼은 농협은행은 디지털 금융 생테계 확장을 위해 네이버페이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협은행의 오프라인 금융 인프라와 네이버페이의 디지털 기술력이 시너지를 일으켜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차별화된 혁신적 결제서비스 개발, 농촌지역의 성장을 위한 금융 및 사업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7%p 내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여만에 수신금리를 처음 조정했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상자산거래소들과 제휴 확장에 나서면서 케이뱅크도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케이뱅크는 지난 5년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계좌 연계 제휴를 이어오고 있지만 최근 법인 가상자산 거래가 허용된데다 은행권이 저원가성 예금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케이뱅크와 업비트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이다.
◆토스뱅크 ‘맑음’= 토스뱅크는 다음 달 스위치 캐시백 시즌4를 시행한다. 기존 서비스보다 오프라인 캐시백 가맹점이 늘어났다. 기존 6개 영역에서 7개 영역(편의점, 음식·음료, 마트·백화점, 서점, 대중교통, 즉석사진, 영화관)으로 확장했고 총 32개 브랜드에서 캐시백을 제공한다. 특히 다이소, 저가형 커피 브랜드, 인생네컷 등이 추가됐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매일 원하는 캐시백을 오프라인, 온라인, 기부 등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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