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시장금리가 내려감에 따라 대출금리가 지난해말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가계대출 역시 평균금리가 연 4.65%로 내려갔다. 예대금리차는 지난달보다 더 벌어졌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1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07%로 전월 대비 0.14%p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연 4.53%로 전월 대비 0.11%p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표금리(은행채 단기 및 2년물, 코픽스)가 하락한 영향 등으로 전세자금대출과 일반신용대출을 중심으로 0.07%p 하락했다.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5.58%로 전월 대비 0.57%p 하락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18% 하락한 연 4.16%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는 연 4.26%로 전월 대비 0.3%p 올랐고 변동형 금리는 4.34%로 전월 대비 0.02%p 올랐다.
단기 시장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12%p 하락한 4.50%로 나타났다. 은행채(AAA) 6개월 만기물 금리는 2024년 11월 3.39%에서 12월 3.29%로, 올해 1월 3.08%로 내려갔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12%p 하락한 4.48%,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12%p 하락한 4.52%로 나타났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07%로 지난해 10월(3.37%)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전월 대비 0.14%p 하락한 3.08%,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전월 대비 0.13%p 하락한 3.04%로 나타났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46%p로 전월 대비 0.03%p 확대됐다.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40%로 전월말 대비 0.04%p 하락, 총대출금리는 연 4.68%로 전월말 대비 0.05p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는 2.28%p로 전월 대비 0.01%p 축소됐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